인천공항공사, 용역인건비 ‘과다 지급’ 논란
상태바
인천공항공사, 용역인건비 ‘과다 지급’ 논란
  • 오세원 기자
  • 승인 2013.10.31 11: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심재철 의원, “2009년 2월부터 현재까지 150명분 7억1000만원 과다 지급” 지적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공항소방대 운영용역을 맡고 있는 ㈜한방에 2009년 2월부터 현재까지 근무를 하지도 않은 150명분에 대한 용역인건비(기성비) 7억 ,000만원을 감액 없이 과다 지급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심재철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용역업체는 계약된 인원수를 반드시 투입해 업무를 수행해야 하고, 용역수행과정에서 투입인력의 수, 등급, 근무시간 등이 변경되었을 때는 변경결과에 따라 매월 금액을 변동시켜 지급해야 한다.

그러나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공항소방대인 ㈜한방이 계약사항보다 적은 인원을 투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용역인건비 모두를 확인 절차 없이 모두 지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는 매 기간 40 ~ 50여명의 인력차이가 났음에도 용역인건비가 그대로 지급됐다.

아울러 지난해에도 20명 이상의 차이가 났지만 미 투입인력까지 포함해 전원에 대해 그대로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심재철 의원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담당자의 관리감독 소홀로 과다 지급 된 비용을 즉시 회수해야 하고 합당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