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 요금소 수납원 58%, 성희롱 ‘충격’
상태바
고속도 요금소 수납원 58%, 성희롱 ‘충격’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3.10.30 1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로공사, ‘성희롱 피해 예방 캠페인’ 실시

[오마이건설뉴스-이유진기자] 고속도로 요금소 수납원의 58%가 운전자로부터 성희롱 피해를 경험했다는 충격적인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도로공사가 지난 7월 요금소 수납원 442명을 대상으로 자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수납원의 58%가 운전자로부터 성희롱 피해 경험이 있었다고 응답했으며 구체적인 성희롱 유형은 신체접촉 50%, 신체노출 23% 등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한국도로공사는 30일 경부고속도로 서울요금소에서 ‘요금소 근무자 성희롱 예방 캠페인’을 벌이는 등 성희롱 예방 리플릿을 배부해 요금소 근무자가 운전자들로부터 당하는 성희롱 피해의 심각성 등을 알렸다.

특히 도로공사는 성희롱 사례에 대한 고소․고발 등 법적 조치를 할 수 있도록 전국 76개 요금소에 증거 수집을 위한 영상촬영장치를 설치하고 있으며,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다음달 한국여성인권진흥원과 함께 요금소 수납원 ‘성희롱 예방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