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내현 의원, “軍 출신, 前 국정원 직원 위촉...권력 기관 밀어주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임내현 의원은 LH공사가 공사 출범 이후 19명의 자문위원을 위촉해 월급제로 계약해 자문을 받아왔으나, 월급제 자문 계약의 근거도 없으며 뚜렷한 자문실적 역시 남아 있지 않다고 밝혔다.
임 의원에 따르면 그동안 위촉됐던 자문위원들은 9명의 軍 간부 출신과 대통령 경호실 출신 1명, 그리고 전직 국정원 직원 2명으로 절반 이상이 권력기관 또는 軍 간부 출신이다.
LH공사는 각 사업별로 전문가들을 위촉해 자문위원단을 구성해 사업자문을 받아오고 있으며, 이런 자문위원들은 자문위원회 참석과 자문실적을 바탕으로 회당 자문료를 받아왔다.
그러나 19명의 자문위원들은 매달 많게는 750만원, 적게는 250만원의 월급을 받았으며 지금까지 총 22억6,900만원의 자문료를 챙겼고 임 의원은 밝혔다.
한편 임내현 의원은 “권력기관과 군간부 출신 인사를 자문위원이라는 명목으로 위촉해 로비업무 즉, 브로커 역할을 하거나 권력기관 퇴직자의 자리챙기기로 활용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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