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하위직 공무원 ‘기강해이’ 도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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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하위직 공무원 ‘기강해이’ 도넘어
  • 오세원 기자
  • 승인 2013.10.1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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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호 의원, 철도정책 담당 사무관 최근 10개월간 총 35회에 걸쳐 골프 향응 수수 적발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 국토교통부 하위직 공무원들의 공직기강 해이가 국감장에서 도마 위에 올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인 강석호 의원은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근 5년간 국토교통부 본부 및 지방청 자체감사의 징계 및 경고현황을 보면 공무원들의 공직기강 해이가 수위를 넘고 있다며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라”고 질타했다.

강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1년 40건에 비해 지난해에 154건으로 285%가 증가했으며, 올해에도 공무원들이 골프를 치다 적발된 것도 10건에 이른다.

그 대표적인 사례로 철도정책 담당 사무관은 최근 10개월간 총 35회에 걸쳐 골프 향응 수수를 받다가 적발됐다.

또한 매주 산하기관 및 철도관련업체 임직원과 총 11회의 골프 예약이 되어 있던 사실도 확인됐다.

강석호 의원은 “고위층에서는 철도정책의 홍보·집행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데, 하위직 공직자들은 한가로이 이해관계자들로부터 골프향응이나 받고 있었다니 참으로 한심한 노릇이다”며 개탄하며, “국토교통부의 정책 신뢰성 확보에 흠이 가지 않도록 공직기강을 다잡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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