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동면(冬眠)중인 ‘민간 건설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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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동면(冬眠)중인 ‘민간 건설경기’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3.10.0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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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협회 발표, 8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 5조9679억원으로 1.9% 감소

공공은 회복세 뚜렷, 건설경기 키쥐고 있는 민간은 부동산대책 효과 아직 없어

[오마이건설뉴스-이유진기자] 공공은 국영기업체를 제외한 정부부문에서는 회복세가 뚜렷한 반면, 건설경기의 키(Key)를 갖고 있는 민간경기가 여전히 깊은 동면상태에서 깨어나질 않고 있다. 정부대책의 가시화를 기대하고 있었으나, 아직 지표에 반영되지 않은 상황이며 이마저도 국회에 발목이 잡혀 불투명한 상황이다. 대승적 차원에서 국회가 입법화를 마무리지어 경기활성화에 마중물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 대한건설협회 관계자.

건설경기 키를 쥐고 있는 민간 건설경기가 동면상태에서 깨어나질 못하고 있다.

8일 대한건설협회에서 조사·발표한 국내건설수주 동향조사에 따르면, 올 8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5조9,679억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부문수주는 2조4,32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9.3% 증가했다. 토목이 치산치수(군남 배수지 건설공사), 농림수산(영산강 3-1지구 성산1공구 토목공사), 도로교량(서울제물포터널공사) 등의 수주 증가에 힘입어 47.1% 늘어났다.

공공건축은 위례지구 911사업 시설공사, 경찰대학지방이전신축공사 등 학교·병원·관공서와 율촌자유무역지역시설기반 확충사업, 농협중앙회 밀양물류센터 신축공사 등 공장·창고 등의 수주물량 증가로 신규주택과 사무용건물이 부진했음에도 11.4% 증가했다.

민간부문 수주액은 3조5,353억원으로 15.9% 줄었다. 토목이 철도궤도(용인경전철 건설사업 토목공사 2공구), 상하수도(울산시 하수관거정비 임대형민자사업), 발전송전·배전(군장에너지 GE3 project) 등의 수주 호조로 25.7% 증가했다.

민간건축은 주택재건축(군산 나운주공3단지 재건축사업), 공장·창고(동남권물류단지PF) 등 일부물량을 제외하고는 여타 공종의 부진으로 20.3% 감소한 3조355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8월까지 누계수주액은 51조8,604억원으로 전년대비 24.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부문은 12.0% 감소한 19조7,000억원을, 민간부문은 무려 30.2% 감소한 32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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