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균열 걱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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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균열 걱정 끝’
  • 오세원
  • 승인 2008.09.1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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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수화열 60℃ → 20℃로 60% 이상 저감 실현국내 최고 수준의 초저발열 콘크리트 개발 개가…성신양회, 윈플로와 공동 개발 콘크리트 구조물의 수화열 제어를 통해 온도균열 감소국내외 대형 구조물 등에 저발열 콘크리트 기술 적용 예정콘크리트 수화열을 획기적으로 낮춘 콘크리트가 개발 되어 앞으로 대형 건축물 시공時 수화열로 인한 구조물의 심각한 균열의 위험을 막을 수 있게 됐다.
콘크리트 수화열은 콘크리트 타설시에 내부에서 스스로 발열하게 되는 열로서 대형 구조물의 경우 짧은 기간에 많은 양의 콘크리트를 타설하기 때문에 높은 열이 발생하여 항상 균열의 위험을 안고 있었다.
현대건설(사장 李鍾洙)은 10일 성신양회㈜, ㈜윈플로와 공동으로 콘크리트의 수화열을 획기적으로 낮춘 초저발열 콘크리트 개발을 성공했다고 밝혔다.
초저발열 콘크리트는 고속도로, 공항, 고속철도, 지하공간 구조물, 항만 구조물, 고층 아파트 및 빌딩 등 주요 콘크리트 구조물의 시공 시 반드시 필요한 당면 기술이었다.
이번에 현대건설이 공동으로 개발한 기술은 수화열로 인해 발생하는 온도가가 20℃ 수준으로 지금까지 국내외에서 시공되는 일반 콘크리트의 50∼60℃에 비해 거의 60% 수준으로 획기적인 온도 저감을 실현하는 기술이다.
수화열을 획기적으로 낮춤으로써 균열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구조물의 내구성은 물론 수밀성(水密性)을 높일 수 있고 장기적인 내구성능이 우수하여 경제적이고 안전한 구조물 건설이 가능해진다.
현대건설(주) 기술개발원은 지난 2005년부터 성신양회(주), (주)윈플로와 공동으로 초저발열 콘크리트 개발에 착수하여 2007년에 실내실험을 완료했으며 2008년 서울 암사대교현장과 송도 힐스테이트 현장에서 배치 플랜트 및 현장실험을 수행하여 현장 적용성을 확인하였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국내 최고 수준의 초저발열 콘크리트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향후 대형 기초 구조물 분야에서 국내는 물론 세계 유수의 건설업체들과도 경쟁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하게 되었다”고 말하고 “각 시도에서 건설되는 지하철, 장대형 교량, 고속전철, 초고층 구조물 건설현장 등의 대형 콘크리트 구조물에 초저발열 콘크리트 기술을 적용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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