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달라진 현대엠코, ‘우물안 개구리’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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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달라진 현대엠코, ‘우물안 개구리’ 벗어났다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3.09.2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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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공사 위주의 수주서 탈피...3200억 규모 외부공사 수주

상반기 주택사업 4,300여 가구 100% 분양 달성

[오마이건설뉴스-이유진기자]현대엠코가 확 달라졌다. 한마디로 우물안 개구리에서 벗어났다. 그동안 그룹공사 위주의 수주에서 벗어나 외부 공공‧민간공사 수주를 늘리고 있는 것이다.

현대엠코(사장 손효원)는 최근 강원도 홍천의 환경시설 기술제안 공사와 전남 나주의 농촌경제연구원 신청사 턴키공사를 잇따라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해외에서도 빛났다. 투르크메니스탄, 브라질, 베트남 등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학교, 병원, 오피스, 공장 공사 등의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주택부문은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수익성있는 사업에 집중한 결과 올 상반기 분양한 아파트 4,300여 가구 모두 분양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했다.

◆창사이래 첫 기술제안형 환경시설 공사 수주 = 현대엠코는 최근 전남 나주에 연면적 1만5,774㎡, 지하 1층∼지상 8층, 290억원 규모의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신청사 턴키공사를 수주한데 이어, 강원도 홍천에서 120억원 규모의 기술제안형 환경시설 공사를 잇따라 수주했다.

홍천 기술제안형 환경시설 공사는 강원도 홍천군 북방면 일원에 하루 10만ℓ 용량(6천 리터 용량 레미콘 트럭 약 17대 분량)의 유기성 폐기물을 처리하는 시설을 건립하는 것으로, 현대엠코가 창립 10여년 만에 따낸 첫 기술제안형 공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근 이 같은 수주는 현대엠코가 그룹 내부공사에서 벗어나 수주한 외부 공사들이라 특히 주목된다. 현대엠코는 앞으로도 기술제안을 포함한 턴키 등의 수주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투르크메니스탄‧브라질‧베트남 등 해외 주요거점에서도 수주낭보 = 해외 핵심 거점에서의 해외사업 수주도 눈에 띄게 늘어났다.

현대엠코는 창립 10여년 만에 투르크메니스탄, 브라질,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등 5대 거점국가를 설정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해왔으며, 작년 6,100억원의 해외사업 수주를 올린 데 이어 올해에는 1조원의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 결과 투르크메니스탄에서 1,400억원 규모의 국립대학교를 수주했고, 베트남 병원 공사(공사비 210억원), 캄보디아 오피스(공사비 480억원) 등을 수주했으며, 브라질에서도 현대중공업 중장비 공장(700억원)을 수주했다. 이를 통해 현대엠코는 남미,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시장에서의 자체 수주영업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주택사업, 4,300여 가구 100% 분양 달성 = 현대엠코는 올해 김천 혁신도시, 울산 화정동, 위례신도시, 서초 내곡동에서 총 4,300여 가구의 아파트를 100% 분양 달성했다.

현대엠코는 부동산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시장분석과 리스크 관리를 통해 수익성 있는 사업에 집중한 결과로 자평했다. 지난 2005년부터 주택시장에 진출한 현대엠코는 앞으로도 수익성 있는 프로젝트 위주로 주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엠코는 이를 통해 올해 수주 4조원, 매출 3조 3천억원의 경영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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