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준공계약액 '사상 최대'...740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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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 준공계약액 '사상 최대'...740억달러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3.09.1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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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산연, 실질적 수익성 확보 위한 전략 마련 시급

[오마이건설뉴스-이유진기자]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김흥수)은 11일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2014년 해외건설 잠재리스크 최소화를 위한 긴급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긴급토론회의 발제 주제는 △변화된 환경과 2014년 해외사업 잠재리스크 진단 △국내 건설기업의 해외사업 PMS 실태 및 현안 △국내 건설기업의 시공계획 및 관리에 대한 인식 비교 △국내 건설기업의 해외공사 계약·클레임 관리 실태 및 현안이다.

이 토론회는 2014년 준공 단계에 들어선 해외사업을 대상으로 잠재리스크를 진단하고 손실 최소화를 위한 긴급토론회를 통해 공동의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로 기획됐다. 특히, 공개세미나와 달리 전문가 중심의 토론방식을 택한 것도 그 만큼 해외사업의 소화력과 수익성 문제가 2014년도에 심각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토론회에서는 “내년도에 준공해야 할 계약액은 약 740억 달러(한화 약 85조원)으로 사상 최고액으로, 이는 2010년부터 폭발적으로 증가한 수주액이 2014년 준공단계로 몰리면서 저가로 인한 손실과 함께 공기지연으로 인한 지체상금 부담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각해질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대책 마련을 위한 토론이 진행됐다.

건설산업연구원은 “준공 예정 금액의 1%의 손실만 가정해도 약 8천억원 이상일 정도로 건설사의 경영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하다”고 판단하고, “신속하게 잠재리스크를 진단하여 손실은 줄이고 수익성을 제고하기 위하여 심층적인 연구 수행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기업들에게 사전 대응을 주문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2014년에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는 해외건설 리스크와 관련 현안의 대책 마련을 위해 참석한 전문가들과 다양한 해법을 토론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연구 관계자는 “연구를 통해 도출한 잠정 결론은 기업과 사업관리의 체질 혁신 없이는 지금의 상승세 유지가 힘들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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