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추진, ‘브레이크 없는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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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추진, ‘브레이크 없는 질주’
  • 이태영 기자
  • 승인 2008.09.0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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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0개 도시에 건설 예정인 혁신도시는 정부가 추진 중인 공기업 선진화방안과 병행해 차질 없이 추진될 예정이다.
배국환 기획재정부 차관 및 권도엽 국토해양부 차관은 지난 1일 국회에서 열린 ‘혁신도시의 성공적인 건설을 위한 대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공공기관 민영화는 지방이전을 전제로 기존의 기본 골격을 최대한 유지한 채 이전한다”는 계획도 아울러 밝혔다.
또한 “전기, 가스, 수도, 의료보험 등 공공성이 큰 부문의 공공기관은 민영화 대상에서 제외”하고 예정대로 지방이전을 추진한다는 방침도 정부는 분명히 밝혔다.
국토해양부는 특히 혁신도시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우수한 정주환경 조성 등을 통해 인구유입을 촉진함으로써 혁신도시의 자족성을 제고해 지역별로 테마를 가진 개성 있는 미래형 첨단도시로 건설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도 이날 토론회에서 약속했다.
국회 혁신도시건설촉진국회의원 모임(대표 최인기의원)이 혁신도시의 차질 없는 추진과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개최한 이날 토론회에서 여야 국회의원들은 한목소리로 정부에 향후 추진일정 및 재원계획 등 구체적 ‘로드맵’을 제시할 것을 촉구했다.
최인기의원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혁신도시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12명의 17대 국회의원들이 전원 재당선된 것만 보아도 혁신도시에 대한 지역민의 높은 기대를 알 수 있다”고 말하고, “이명박 정부 들어 공공기관 선진화라는 명목으로 혁신도시 추진이 일부 흔들린 점을 감안, 정부가 지난 7월 약속한 혁신도시의 차질 없는 추진과 지방이전을 전제로 한 공기업 민영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이 자리에서 다시 한번 명확히 밝혀줄 것”을 촉구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형오 국회의장,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 정세균 민주당 대표 등 정계 지도자는 물론 최상철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등 정·관·학계의 주요인사가 대거 참석해 시종일관 열띤 분위기속에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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