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화 청장 “한국식 벤처창업 생태계 조성의 원년으로 만들 것”
상태바
한정화 청장 “한국식 벤처창업 생태계 조성의 원년으로 만들 것”
  • 김미애 기자
  • 승인 2013.08.20 1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기청, 6천억 규모 미래창조펀드 본격 출범...9월 중순경부터 투자 진행

[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 "미국은 구글, 애플, 시스코 등 대기업이 창업기업을 육성하고, 성장 후에는 M&A를 통해 회수하는 선순환 벤처생태계가 활성화되어 있는 반면 우리는 융자위주의 자금조달 관행, 대기업의 벤처투자 소극적 참여, M&A 등 회수시장 침체로 등으로 재창업 및 재투자 연결고리가 단절되어 있는 상황이다. (미래창조펀드 출범을 계기로 벤처투자 선진국인 미국과 같이)대기업, 선도벤처기업들이 창업·벤처기업 투자와 육성에 대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창업→성장→회수→재투자․재도전'이 물 흐르듯 막힘없이 순환되는 '한국식 벤처창업 생태계 조성의 원년'으로 만들어 창조경제의 기반을 더욱 단단하게 다져 나가도록 하겠다." -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언론 브리핑 마무리 말.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정부 2,000억원과 대규모계열집단소속 대기업, 벤처 1세대, 선도벤처기업, 연기금 등 민간의 출자를 받아 6,000억원 규모의 미래창조펀드 조성을 완료하고, 운용사 선정 등 2∼3주 동안의 행정절차 과정을 거쳐, 9월 중순경부터 투자가 이루어진다고 밝혔다.

조성된 6,000억원은 크게 벤처 1세대 등이 중심 역할을 하는 창업초기 분야에 2,000억원, 대기업 등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성장·후기단계에 4,000억원이 투자된다.

총재원 중 2,000억원은 민간 영역에서 투자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창업 3년이내 기업에 투자’되며 특히 네오위즈·다우기술·NHN·CyberAgent(일본계) 등 선도 벤처기업들이 1,000억원 이상의 '새싹기업 키우기 펀드'를 조성하는 말 그대로 창업초기는 벤처 1세대와 선도 벤처기업들이 주도하는 체계이다.

창업초기 투자는 모험적 투자재원 역할을 하는 점을 고려, 민간 출자자에게 펀드수익의 3%를 우선배분 하는 등 인센티브를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총재원 중 4,000억원은 성장·후기단계에 투자되며 글로벌 중견·대기업으로의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에게 이 분야 주요 출자자인 두산·코오롱 등 대기업이 적극 나서서, 해소·지원한다는 전략이다.

투자분야는 미래창조펀드의 성격에 맞게 IT, 모바일, 헬스케어, 의료기기, M&A를 통한 업종간 융복합 등 첨단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하되 선도벤처 등 민간 출자자가 희망하는 투자 분야는 우선적으로 고려해 민간이 주도하는 벤처펀드로 운영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대기업이 벤처기업 등을 M&A할 경우 계열사 편입을 3년간 유예하고, 법인세를 감면해 주는 정책(현재 법개정중)을 추진 중에 있어, 미래창조펀드에 출자한 대기업들이 우수 창업·벤처기업을 M&A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