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만강 개발, ‘환동해권 국가간 공동인프라 구축’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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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만강 개발, ‘환동해권 국가간 공동인프라 구축’ 제안
  • 이태영 기자
  • 승인 2008.08.2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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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25일 상의회관 의원회의실에서 ‘UNDP 두만강유역개발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이 날 연사로 나온 원동욱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원은 “두만강 지역은 ‘풍부한 자원’, ‘양질의 저렴한 노동력’, ‘역내 국가간 교역의 잠재적 요충지’, ‘유라시아 대륙과 태평양의 진출입로’, ‘관련 주변국가의 관심고조와 투자여력’ 등 유리한 점이 많다”고 밝혔다.
그러나 ‘북핵문제’, ‘관련국가간 정치, 경제적 이해 충돌’ 등 이 지역의 리스크를 언급하며 민간차원에서 경제성 원칙에 입각해 사업을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실현성이 높은 시범사업을 우선적으로 실시하는 등 단계별로 사업을 추진하여 ‘동북아 경제협력 모델’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나희승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남북철도 최소 개보수→물류사업에 따른 수익창출·재투자→개량 개념의 북한철도 현대화→물류 사업 확대·국제콘소시엄 구성→신선 개념의 북한철도현대화→유라시아랜드브리지 완성’으로 이어지는 남북철도의 단계별 국제경쟁력 제고방안을 제시했다.
백성호 동춘항운 대표는 동북아 국가 간 해상교역물량 증가로 인한 주요 항만 인프라 부족을 지적하며 그 해결방안으로 ‘환동해권 국가간 공동인프라 구축’을 제안했다.
UNDP 두만강유역개발사업은 두만강유역을 장기적으로 동북아 교통, 운송, 관광, 제조, 가공업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고 단기적으로는 교역 및 투자촉진을 통한 역내협력증진을 목표로 1995년에 한국, 북한, 중국, 러시아, 몽골 등 5개국이 참여해 출범한 UNDP 지역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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