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 연속 건설수주액 거꾸로 질주...작년 8월부터 계속 감소
[오마이건설뉴스-이유진기자]“정부의 재정조기집행 기조와 더불어 막바지 보금자리 주택 물량으로 공공부문의 회복세는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는 반면, 민간부문은 신규․기존주택(재개발․재건축)시장이 전혀 깨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4․1대책의 효과도 보지 못한 상황에서 취득세 감면이 지난 6월로 종료돼 민간주택시장은 그야말로 출구가 보이지 않는 미로(迷路)에 갇힌 느낌이다” - 건설협회 관계자의 말.
건설시장이 깊은 수렁에 빠져 헤어나질 못하고 있다.
4일 대한건설협회가 밝힌 국내건설수주 동향조사에 따르면, 올 5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7조4,128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13.0%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8월부터 10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는 것이다.
건설협회가 조사한 5월 국내건설수주액에 따르면, 공공부문수주는 2조4,93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9.0% 증가했다. 이중 공공토목은 임진강 수계용수공급 공사, 하남시 산곡천 생태하천 복원시범 사업 등 치산치수와 관련된 하천공사와 용수로 사업이 호조를 보여 13.2% 늘어났다.
민간부문 수주액은 4조9,195억원으로 26.8% 감소했으며 민간토목이 경산지식산업지구 조성사업과 부산신항배후 국제산업물류도시(1-2단계) 7공구 조성사업등의 토지조성 부문의 물량 증가로 156.2% 증가했다.
민간건축은 BMW 드라이빙 센터와 인천 옹익파크 주차타워 시설공사등 문화편의 시설공사 물량을 제외하고는 사무실, 공장 등의 비주거용 물량 부진과 신규, 재건축물량도 부진해 50.6% 감소한 2조9,422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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