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내항 재개발 ‘시동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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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내항 재개발 ‘시동걸다’
  • 박기태 기자
  • 승인 2008.08.1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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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는 인천광역시 도심에 위치한 인천내항을 항만친수, 문화, 관광 등 복합해양공간으로 재개발하기 위해 인천내항 재개발 방안을 본격적으로 수립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인천내항은 1911년 근대식 갑문설치 및 1974년 제2도크 완공이후 그 동안 우리나라 경제도약기에 수출입화물 처리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온 항만이다.
총 8개부두 47개선석을 보유하고 2007년도에 총 4,200백만톤(인천항 전체의 30%)의 화물을 처리한 동양최대의 갑문식 항만이다.
그러나 국토해양부는 국내외 해운물류 환경의 변화에 따라 단계별로 인천내항을 재개발하는 방안을 수립키로 하고 지난 7월 30일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지고 본격적으로 재개발 방안 검토에 들어갔다.
대상위치는 인천내항의 일부인 1, 6, 7, 8부두와 그 주변 지역으로 그 동안 지역주민은 인천내항의 조속한 재개발을, 반면 항만업체들은 개발중인 인천신항의 본격적 운영이후 재개발 추진을 주장해 이해관계에 따라 상당한 의견차이가 있어 왔다.
국토부는 이러한 의견차이를 감안 사업 구상단계에서 이해당사자 및 전문가 등의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재개발사업의 적정시기와 단계별 재개발방안, 대체부두 조기확보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국토부는 인천내항을 도심속의 신도심, 해양관광산업의 중심지, 명품 친수문화공간으로 재개발한다는 목표로 차별화된 관광거점·업무·상업·주거단지로 개발하되 공공성을 증진 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개발해 인천내항이 미래형 항만도시공간으로 재창조될 수 있도록 재개발 기본구상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비록 이해관계에 따라 재개발시기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고 있어 적정 재개발 시기는 용역결과가 나와야 결정되겠지만 국토부는 인천내항 재개발 검토가 추후 인천항이 친수·문화·관광거점 기능을 갖춘 국제적인 미항이자 복합해양문화공간으로 성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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