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업체, 알제리서 고원 고속도로 설계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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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업체, 알제리서 고원 고속도로 설계 땄다!
  • 최효연 기자
  • 승인 2008.08.1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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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엔지니어링 업체들이 알제리에서 최대 규모의 토목 공정 설계 사업을 따냈다.
국토해양부는 13일, 알제리 아틀라스산맥 고원을 횡단하는 고원 고속도로( 1,020km )건설을 위한 기본계획 및 상세 기본설계 입찰에서 동부공구(220km)와 중앙공구(495km)를 국내엔지니어링업체 2개 컨소시엄이 수주했다고 밝혔다.
동부공구는 평화엔지니어링, (주)삼안이 참여한 경동기술공사 컨소시엄이 1800만달러로 수주를 따냈고, 중앙공구는 한국종합기술과 동일기술공사가 참여한 동명기술공단 컨소시엄이 2700만달러에 수주했다.
이번 입찰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이탈리아, 독일, 캐나다, 스페인, 포르투갈, 중국 등 17개 컨소시엄이 참가했다.
기본계획 및 상세 기본 설계기간은 동부 공구 14개월, 중부 공구 18개월로 예상되며, 2009년 말경 시공입찰이 실시될 계획이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시공까지 수주에 성공할 경우 추후 발주되는 아프리카지역 대규모 고속도로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알제리 국토개발계획 전반에 걸쳐 양국간 협력을 강화하는 적극적인 건설외교를 펼쳐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총공사비 120억 달러로 추정되는 알제리 고속도로 건설은 대형공사로써 이번 입찰을 통해 국내 엔지니어링 기술의 위상을 높이는 좋은 기회를 확보하게 됐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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