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사 3위권내에서 ‘엎치락 뒤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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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사 3위권내에서 ‘엎치락 뒤치락’
  • 이태영 기자
  • 승인 2007.08.1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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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4연패, 대우/삼성 각 2연패 기록GS건설 사상 첫 ‘빅3 건설사’ 대열 합류2004년 현대건설이 ‘건설1위’ 자리를 42년만에 내놓는 등 2000년이후 건설시장이 대우건설, 삼성건설, 현대건설의 ‘트로이카’ 체제가 구축되어 오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건설업계 시공능력평가에서 1위자리를 놓고 대우건설, 삼성건설, 현대건설 등 상위 3개사가 ‘엎치락 뒤치락’의 치열한 3파전이 벌어지고 있다.
2000년부터 2001년까지 현대건설과 삼성건설이 각각 1위와 2위를 유지해 오면서 건설업계 시장을 양분해 오다가 2002년부터 2003년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양분해 왔다.
현대건설이 2000년 유동성위기속에서도 4년간 아슬아슬하게 1위자리를 지켜오다 2004년 ‘건설 1위’ 자리를 42년만에 삼성건설에게 물려주는 아픔을 맞았다.
시공능력평가액 산정방법에 대한 논란속에 현대건설이 1위자리를 내준 것. 현대건설의 42년 아성이 무너지는 건설업계 대사건이였다.
당시 삼성건설 1위 등극에 대해 건설업계는 진정한 1위의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지만 건설의 대명사로 불려온 현대가 삼성에게 대표주자 자리를 내줬다는 것을 의미하는 사건이었다.
그러나 삼성건설의 1위는 그리 오래가지 못하고 2년만에 대우건설에게 1위자리를 내주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
대우건설은 2006년에 창사이래 33년만에 국내 건설업계 최고 자리에 우뚝선다.
삼성건설의 ‘2년 천하’가 마감된 것이다.
대우건설은 모그룹 부실로 인해 야기된 ‘워크아웃’만 아니었더라면 1위 등극은 좀더 앞당겨졌을 것이라는게 당시 건설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대우건설의 경우 지난 2004년 3위에서 2005년 2위로 매년 한단계씩 순위가 상승해 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국내 건설업계 정상 자리를 고수한 대우건설의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게 업계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2004년 1위 자리를 내준 현대건설은 2005년 대우건설에게 2위 자리를 내줬으며 결국 올해 GS건설에게 마져 3위 자리를 내주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그동안 4위권을 유지해 온 GS건설은 올해 현대건설을 제치고 사상 처음 ‘빅3 건설사’ 대열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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