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소규모사업장 안전사고 ‘꼼짝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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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소규모사업장 안전사고 ‘꼼짝마’
  • 이태영 기자
  • 승인 2007.08.0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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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안전공단(이사장 박길상)은 산재예방에 대한 정보와 기술력이 부족해 체계적인 안전보건관리 여건이 취약한 50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산업안전공단의 지난해 산업재해 통계에 따르면 50인 미만의 사업장 재해는 전체의 73.5%를 차지하고 있으며, 사망자수는 전체 사망재해자의 57%로 절반 이상을 넘고 있다.
이에 따라 공단은 소규모 사업장에 유용한 재해예방 자료제공과 찾아가는 이동안전 교육을 통해 이들 사업장의 여름철 산재예방에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사업장에서 구비하기 어려운 재해 예방자료 보급에 나서 프레스 감김이나 끼임 또는 화재 폭발 등의 위험장소에 부착할 수 있는 스티커 4종과 포스터 2종을 13만개 5인 미만 사업장에 무료로 보급한다.
또한 업종별로 재해사례와 예방책을 알기 쉽게 설명한 ‘산업안전보건’ 정보지를 제작해 전국 23만여개 50인 미만 사업장에 제공한다.
이 정보지는 제조업종, 건설업종, 운수.창고.통신 등 3종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각 업종별 발생빈도가 높은 밀폐공간에서의 재해예방, 장마철 감전재해 예방, 여름철 건강장해 예방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안전 스티커나 안전포스터의 경우 사업장에서 별도로 필요할 경우 안전공단 인터넷 웹진인 ‘위시’ 홈페이지(www.kosha.net)을 통해서도 내려받을 수 있다.
아울러 사업주를 위한 산재예방 지원에도 나선다.
사업장의 안전과 보건을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하는 ‘산업안전보건법’을 알기 쉽게 요약한 책자도 배포해 사업주의 안전경영 의식을 도울 방침이다.
소규모사업장의 재해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 찾아가는 이동안전교육 서비스를 병행 실시한다.
공단은 소규모사업장의 자체적인 안전교육이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최근 제조업 사업장을 대상으로 하는 안전교육용 영상물을 새롭게 제작하고, 이동안전버스를 활용해 교육을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공단 한정열 교육홍보국장은 “소규모 사업장은 대부분의 재해가 발생되고 있음에도 여건상 재해예방에 취약할 수 밖에 없어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하다”며 “이를 위한 이번 종합적인 지원 내용이 산재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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