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토론회에서 이국형 하나다올신탁 상무는 ‘부동산개발사업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개발금융 대안 모색’을 주제로 발제했다.
이국형 상무는 부동산 경기침체와 금융시장 불안으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 사실상 중단된 가운데 후순위대출, 전환가능 후순위대출, 상환우선주, 보통주 등 사업의 종류 및 위험도에 따라 다양한 구조로 바꿀 수 있는 메자닌론 활성화와 지주공동사업이 부동산개발 사업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했다.
메자닌(Mezzanine)은 주식과 채권의 중간 형태로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 등이 메자닌론의 일종이다.
이 상무는 또 “고위험·고수익 사업의 경우 초기자금 조달이 필수적이므로 부동산개발투자회사 등을 육성해 개발자금 공급원을 확대해야 한다”며 “소매금융 중심의 상업은행이 아닌 투자금융은행의 활성화로 제대로 된 PF의 자금조달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다.
패널로 나선 권주안 주택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시공사들이 부담하고 있는 PF의 리스크 분산을 위해서는 자본시장통합법을 통한 IB 투자은행의 원활한 자금조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승배 피데스개발 대표는 “개발사업에서 있어 시행사 및 시공사 선정 시 객관적이고 타당한 평가를 할 수 있는 기관이 있어야 한다”며 “금융기관과의 관행적인 신뢰관계가 아닌, 자금조달 방법 다양화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현담 대한주택건설협회 정책본부장은 “부실 PF사업장을 정상화할 수 있는 대안 마련과 PF 지급보증 부담을 재무적 투자자(FI) 등에도 나눌 수 있는 구조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상근 롯데건설 상무는 “프로젝트에서 있어 사업의 타당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선임기관이 있다면 재원 확보가 보다 수월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완철 한화건설 상무는 “이번 세미나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PF를 통한 부동산 개발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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