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부실벌점 ‘금메달’, 안전사고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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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 부실벌점 ‘금메달’, 안전사고 ‘은메달’
  • 이운주 기자
  • 승인 2011.09.2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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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9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고속도로 건설현장에서 총 44건의 부실공사가 발생했고 안전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19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민주당 강기정 의원이 도로공사 국정감사를 앞두고 이 같이 밝혔다.
강기정 의원이 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부실공사 44건은 대부분 안전관리 분야(21건)와 품질관리 분야(19건)에서 발생했다.
도로공사는 이 기간동안 부실공사를 시공한 48개 업체에 대해 총 60점의 부실벌점을 부과했는데, 동부건설이 총 7회에 걸쳐 8.99의 벌점을 부과받아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범양건영(4회, 3.78점), 포스코건설(4회. 2.23점)이 뒤를 이었다.
최근 3년동안 고속도로 건설공사에 일어난 안전사고는 총 78건으로 19명이 사망하고 62명이 부상을 입었는데, 안전사고의 대부분은 추락 또는 실족에 의한 사고로 나타났다.
사망자 19명 중 7명, 부상자 62명중 17명이 추락 또는 실족에 의한 것이었다.
업체별로는 현대산업개발과 현대건설이 각각 7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해 가장 많은 인명피해가 있었고, 동부건설과 한신공영, 범양건영 순으로 많았다.
강기정 의원은 “고속도로 건설현장에서의 부실공사와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도로공사가 보다 철저한 관리감독을 통해 고속도로의 품질을 높이고 안전한 작업환경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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