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금년 초부터 울릉공항 건설의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업규모를 조정하고 사동항 2단계 사업과 연계하는 방식으로 사업계획을 수정하는 등, 울릉공항 건설에 박차를 가해 왔으며, 지역 국회의원들과도 수차례 논의하고 정부를 설득한 결과라고 밝혔다.
사업규모는 당초 활주로 길이 1,200m에서 1,100m, 너비 150m에서 80m로 각각 조정했으며, 이에 따른 사업비가 6,538억원에서 4,556억원으로 크게 줄어, 경제적 타당성(B/C) 분석 또한 종전 0.77보다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최근 울릉공항 건설 추진을 위해 관광환경, 지리·안보적 환경 등을 고려한 현장실사를 실시한 결과 울릉공항 건설이 타당하다는 판단 하에 이달중 기획재정부로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한편,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정부의 국내항공법 개정으로 오는 10월부터 50인승 항공기 운항이 본격화 될 경우 울릉공항 건설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며, 사업규모 축소 및 관광객 증가 등으로 이번 예비타당성 조사는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울릉도는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에 따른 국토 영유권 확보 및 국가안보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한 지역인 만큼 접근성 문제는 반드시 해결되어야 하며, 울릉공항 건설로 울릉도가 대한민국 대표 녹색섬 및 국제적인 관광섬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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