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 활성화 구역 지정 등 각종 규정 완화 적용마포구 연남동과 서대문 북가좌동에 신개념 저층주거지인 휴먼타운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9일 ‘서울휴먼타운(Seoul Human town)’의 시범사업 계획안을 확정 발표했다.
시범사업지는 마포 연남동 239-1 일대와, 서대문 북가좌동 330-6 일대로 다가구·다세대주택 등 저층주거지 밀집지역이다.
시는 ‘휴먼타운’ 조성을 위해 주민대표들과 지역의 문제점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주민협의회를 구성했다.
휴먼타운 시범사업은 기존의 저층 주거지는 보존하면서 주민 편의를 위한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전선지중화, 주민편의시설(경로당, 어린이집, 공부방 등), CCTV 등 보안·방범시설, 그린파킹 등의 주차편의 설치를 지원하는 계획을 담고 있다.
서울시는 양호한 다가구·다세대 밀집지역의 보존을 위해 휴먼타운 사업구역을 리모델링 활성화 구역으로 지정해 기존건물 리모델링시 건폐율과 용적률 완화, 도로에 의한 높이제한, 일조권, 대지 안의 공지 등을 완화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람한 ‘휴먼타운 시범사업 지구단위계획안)’은 이달 24일까지 주민 열람공고를 실시하고, 주민의견과 각종 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중순경 확정할 예정이다.
이 계획안이 확정되면, 10월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금년 내에 공사를 착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