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체 경력직 채용, 연초부터 불꽃 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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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체 경력직 채용, 연초부터 불꽃 튄다
  • 오세원
  • 승인 2008.01.2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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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경력직 채용을 서두르는 건설업체들의 경쟁이 후끈 달아오른 느낌이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대림산업, 포스코건설, 두산인프라코어 등 국내 주요 건설업체들이 일제히 경력직 채용 공고를 내걸고 경쟁적으로 경력사원 채용에 나서고 있다.
건설업체들이 연초부터 경력직 채용에 발벗고 나선 것은 중동 플랜트 사업 등 해외 건설산업의 호조세가 그 이유. 대림산업 인사기획팀 정진희 과장은 "유가 상승 등에 힘입어 지난해부터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플랜트 사업 수주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해외건설 인력 채용의 경우 현장에 곧바로 투입할 수 있는 숙련된 인재 수요가 높은 편인데, 해외 현장 경험을 갖춘 인재가 드물고 해외 근무를 기피하는 경향도 있어 건설업체들이 필요로 하는 경력직 인재는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대림산업은 약 150여명 내외의 경력직 모집을 시작했다.
모집분야는 설계, 현장시공, 해외영업, HSE(Human Safety Engineering), PE(Plant Engineering)관리, 공정 및 자재관리, 구매 및 조달검사, 행정 등. 각 분야별로 지원자격에 약간씩 차이는 있지만 주로 해당 분야에서 2∼3년 이상 경력자를 모집하며 해외 경력이 있으면 유리하다.
마감일은 2월 14일로 서류전형에 이어 1차 및 2차 면접에 걸쳐 최종합격자를 선발할 예정.포스코건설 역시 오는 2월 13일까지 최소 3년 이상 경력자를 대상으로 원서접수를 실시하고 있다.
건축, 토목, 발전, 화공, 재무회계, 사업관리 등의 분야에서 총 130여 명을 채용하며, 서류합격자를 대상으로 경력사항 및 전문지식, 인성평가 등을 위한 면접전형을 실시해 선발자를 가린다.
해외 프로젝트 경험이 있거나 어학능력이 우수한 지원자는 우대.이달 31일에 서류접수를 마감하는 두산인프라코어는 전략기획, 원가관리, 해외영업, 공장건설, 인사(교육), 브랜드 등의 분야별로 각각 10명 이내의 경력직 사원을 선발할 방침이다.
해외영업 부문에서는 기계공학계열 및 러시아어 전공의 2년 이상 경력자, 인사(교육)부문은 관련 분야 5년 이상 경력자가 모집 대상. 입사전형은 서류-두산인적성검사(DCAT)-면접 등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두산인프라코어는 2월 중 두 자리 수·경력직 채용을 한차례 더 실시할 예정이다.
신창건설은 2월 3일까지 경력 10년 이상의 차, 부장급 경력직을 모집한다.
자금, 홍보, 분양, 고객지원 부문에서 각각 10명 안쪽의 인원을 선발할 계획. 채용단계는 서류-면접전형 순으로 영어회화 능통자, 관련 자격증 소지자는 우대한다.
혜인이엔씨는 경력직과 신입직 채용을 동시에 실시하고 있다.
채용분야는 설계, 감리 등 두 부문으로 초대졸 이상, 경력직은 실무업무 2년 이상자가 지원대상이다.
관련 자격증 소지자 및 석박사 학위자는 우대하며, 면접에서는 영어구술면접을 통해 영어능력을 평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채용인원은 두 자리 수로 서류접수는 오는 31일에 마감한다.
다음달 11일부터 채용에 나설 예정인 시아플랜건축은 건축설계 분야의 신입사원을 포함해, 건축설계/단지설계, 전략기획, 총무 분야의 경력직 사원 등 총 20∼30여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설계관련 분야는 각 분야 전공 및 경력자면 응시할 수 있고 설계분야는 면접전형 시 포트폴리오 심사도 함께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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