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절단에는 정병철 전경련 부회장, 김경원 지경부 실장, 대우인터내셔널 전병일 부사장, 섬유산업연합회 김동수 부회장 등 지경부, 관련 기업·단체 인사 약 50명이 참여했다.
민관합동 사절단은 23일에는 한-모로코 신재생에너지포럼 개최, 모로코 상공신기술부 장관과 태양에너지청(MASEN) 사장 등과의 면담을 통해 모로코 정부가 진행 중인 산업단지 조성, 고속철도, 신재생에너지 등 각종 경제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한국 기업의 참여 확대를 모로코 유력 인사에 요청했다.
이어 24일에는 카사블랑카에서 전경련과 모로코경제인연합회(CGEM)와 공동으로 ·한-모로코 비즈니스 포럼·을 열어 양국 기업간 무역·투자 확대, 섬유·건설 분야 실질적 경제협력방안 등에 관해 논의했다.
정병철 전경련 부회장은 포럼 개회사를 통해 "모로코는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는 물론 미국시장까지 잇는 지정학적 교두보인데다가 외자기업에 적극적인 개방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한국기업들의 해외비즈니스 전략 요충지로서 매력적인 곳"이라며 "특히 최근 모로코 정부가 한국을 경제발전모델로 선정한 것"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이어 "한국이 세계시장에서 축적한 노하우와 기술력이 모로코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인프라 건설, 에너지 프로젝트 등에 활용되어 모로코 경제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는 모하메드 호라니(Mohamed Horani) 모로코경제인연합회 회장, 아민 벨쿠야(Amine Belkhouya) 한-모 경제협력위 모로코 위원장 등 모로코 경제인들과 김경원 지경부 실장, 최재철 駐모로코 대사 등 정부 인사, 전병일 대우인터내셔널 부사장, 김동수 섬유산업연합회 부회장 등 관련기업인 8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전경련 관계자는 지금이 모로코 진출의 적기라고 말하고, 그 이유로 모로코가 경제위기 이후 회복이 더딘 유럽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새로운 투자처를 물색하고 있는 상황과 최근 한류 열풍으로 한국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상승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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