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위기 금융사 동반부실 초래, 최악의 경우 국민경제까지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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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위기 금융사 동반부실 초래, 최악의 경우 국민경제까지 위협”
  • 이운주 기자
  • 승인 2011.04.2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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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만기 도래 부동산 PF 대출 총 25조원…유동화 만기금액 약 15조원대한건설협회(회장 최삼규)와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김흥수)이 25일 건설회관에서 공동 주최한 ‘건설시장 및 금융조달 안정화를 위한 토론회’에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김현아 연구위원은 ‘PF사태로 본 최근 건설경기 문제점 진단 및 해결방안 모색’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건설산업 지원대책을 주장했다.
김현아 연구위원은 “단기적으로는 정부의 적극적인 시장개입을 통해 건설기업에 대한 유동성 지원과 금융기관들의 무리한 대출회수가 이루어지지 않도록 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건설 및 부동산 금융시스템의 구조적인 문제점 개선을 통해 선진전인 리스크 관리방안 및 시장에 대한 예측가능성을 높이는 금융정책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이날 토론회는 이상한 한성대 교수의 사회로 건산연 김현아 연구위원의 발표와 국토부 이문기 건설경제과장, 건국대 이현석 교수, 미래에셋증권 김병욱 본부장, 서울시정개발연구원 김진 연구위원과 한독건설 김기정 이사가 토론자로 참석했다.
최근 건설경기 동향과 전망2010년 국내 건설수주는 4/4분기의 극심한 부진으로 전년 대비 13.0% 감소한 103조 2,298억 원에 그쳤으며 2011년 들어서도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리수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2011년 공공부문의 토목, 건축의 모든 공종에서 30~40%이상 감소하면서 건설경기 회복을 지연시키고 있다.
민간 건축경기가 2월 들어 상승세로 전환되기는 하였으나 그 동안의 감소폭을 메우기에는 아직 미약한 수준으로 판단된다.
건설수주 감소세가 3년 연속 지속되면서 2010년 국내 건설투자는 전년 대비 2.3% 감소했으며 주거용 건설투자는 5년 연속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2010년 건설투자가 감소한 것은 주거용 건설투자 침체(-10.2%)때문으로, 10년 내 가장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국내 건설수주는 전년 대비 0.5% 감소한 102.7조원(경상금액 기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공공 건설수주가 전년 대비 6.8% 감소한 35.6조원, 민간 건설수주는 2011년에 소폭 회복세(67.1조원, 3.4% 증가)를 보이겠지만, 금융위기 이전 수준에 비해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 국내 건설투자 역시 완공을 앞둔 4대강 사업의 영향으로 토목투자는 양호한 수준이 예상되나 주택투자가 전년 수준에 머물러 전체적으로 0.3%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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