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원장 이화석)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승강기 안전사고를 분석한 결과, 50.0%는 에스컬레이터에서 발생했으며 이중 65세 이상 연령층의 75.0%는 보호자과실 또는 미동반에 의해 일어난 사고로 나타났다.
또한 에스컬레이터 안전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장소로는 지하철 및 철도역사가 66.0%로 가장 높았고, 할인점 12.8%, 백화점 10.6% 이 뒤를 이었다.
중앙대학교 용산병원 응급의료센터 통계자료에도 에스컬레이터 사고로 입원한 응급환자 중 65세 이상 연령층이 전체사고의 79.3%를 차지했고, 대부분 지하철과 철도와 같은 역사에서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들 연령층의 경우 에스컬레이터에서 걷거나 균형을 잃어 발생하는 전도사고가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법령에는 “에스컬레이터 이용시 어린이와 노약자는 보호자가 잡고 타야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따라서 노약자 에스컬레이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보호자와 세심한 관심과 더불어 다중이용시설의 안전도우미 배치 등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저작권자 © 오마이건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