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업계에 따르면 50대 건설회사 외주담당실무자들의 모임인 건외협이 지난해 4/4분기 총회에서 신규 임원선출과정에서 건외협과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특정업체 관계자를 총무로 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특정업체는 기업신용인증서비스 전문기업으로 건외협 회원사들과 업무상 거래관계를 형성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건외협 일부 회원사 관계자들도 “이해관계에 얽혀있는 특정 업체 관계자를 총무로 임명한 것은 부적절하다”고 밝히고, “자칫 오해의 소지를 낳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세간에는 건외협과 특정업체가 영업권을 놓고 밀월관계를 본격화 한게 아니냐는 비난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이 특정업체는 협력증진대상 등 건외협 주최 행사가 있을 때마다 알게모르게 후원을 해 온 것으로 알져지고 있다.
이에 대해 건외협 임창식 회장은 “총무로 임명한 것은 아니다”며 “단순히 건외협 업무보조를 위해 보조도우미, 즉 지원사무국 역할을 수행뿐이다”고 일축했다.
그러나 어느 모임이건간에 총무가 각종 회비 등 살림살이를 맡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이러한 건외협의 행위는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일부에서는 이를두고 건외협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신용보증업무와 관련 영업 활동권을 보장해주는 대신, 은밀한 후원자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아닌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저작권자 © 오마이건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