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건설사가 올해 분양계획한 물량(22만2438)의 27.4%에불과한 수준으로, 최근 3년 평균 분양실적(13만3841가구)에 비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지역이 4만3090가구로 지난해(9만4696가구)에 비해 54.5% 대폭 감소한 반면, 지방은 1만8020가구로 지난해(1만8781가구)에 비해 4.1%가 감소했다.
이처럼 수도권과 지방의 분양시장이 양극화를 보인 원인으로는 수도권의 신규분양이 큰 폭 감소한 이유는 건설사들이 수요변화에 대응하지 못해 수도권 공급과잉 논란으로 집값하락이 지속되고 분양가상한제 및 저렴한 보금자리 주택공급 확대로 신규분양을 꺼린데 있는 반면에, 미분양 주택 적체로 침체에 빠져 있던 지방은 정부의 금융?세제 등 지원책과 건설사의 적극적인 미분양 해소 노력 등으로 온기가 돌면서 10월 이후 일부지역의 신규분양이 이루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러한 주택공급 급감현상은 향후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을 초래해 주택가격 급등요인이 될 수 있으며, 따라서 민간의 주택공급 정상화를 위해서는 분양가상한제 폐지, 미분양 아파트의 취?등록세 및 양도세 감면 수도권 확대 등과 같은 추가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한편, 금년 한 해 동안 주택업계의 어려움으로 인해 워크아웃 또는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회원사가 13개사에 달하며, 최근에는 도급순위 50위 이내의 대형업체 1개사도 주택건설사업등록증을 반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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