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뉴타운 주거ㆍ상업 기능 갖춘 복합단지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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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뉴타운 주거ㆍ상업 기능 갖춘 복합단지로 탈바꿈
  • 이운주 기자
  • 승인 2010.12.22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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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재래시장 등 노후상가와 불량주택이 밀집해 있는 영등포구 145-8번지 일대가 2015년 주거ㆍ상업 기능이 복합된 35층 높이 랜드마크가 들어서며 서울 서남권 부도심 중심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영등포재정비촉진지구 중 면적이 5만8,564㎡로 가장 큰 영등포 1-4구역 재정비촉지계획 변경(안)을 확정하고, 이달 23일 결정 고시한다고 밝혔다.
영등포재정비촉진지구는 2003년 2차 뉴타운으로 지정, 2004년 개발 기본계획 수립되고 2005년 12월 영등포 1도시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영등포 1-1~1-26까지 총 26개 사업구역으로 나뉜 영등포재정비촉진지구는 사업시행인가가 난 1-3구역을 제외하고 사업성 등을 이유로 그동안 사업이 지연돼 왔다.
서울시는 이번 변경 결정된 영등포 1-4구역 사업 추진 가시화로 영등포재정비촉지지구의 다른 구역 사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일대는 지하철 영등포시장역 등 역세권의 양호한 입지조건에도 불구하고 기반시설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주변 대형 쇼핑센터 입지 등 신흥 상권 확대에 의한 낙후된 재래시장의 상권침체 등 악순환이 반복 되고 있으며, 뉴타운 결정 이후 사업추진에 대한 주민의 요구와 개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영등포1-4구역은 구역면적 58,564.9㎡에 용적률 370%를 적용해지상27층~35층 규모 주상복합 7개동, 총 1,031세대(임대200세대 포함)가 들어선다.
이 중 2만여㎡엔 근린생활시설?판매시설이 들어서며, 구역 내부 보행자 전용도로 중심에는 주민 커뮤니티를 위한 중앙광장을 설치하고, 보행자 전용도로와 연계해 지상1~3층 규모의 연도형 상가를 계획해 상업가로의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 영등포1-4구역은 친환경건축물 인증 최우수등급, 건물에너지 효율등급 1등급을 획득하고, 태양 또는 지열에너지를 이용한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해 화석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여기에 빗물 재생을 위해 단지 내 포장면적의 30% 이상을 투수성이 있는 재료를 사용하고, 특히 전기자동차 주차장 5%를 확보하는 등 친환경요소를 갖춘 미래형 복합단지로 조성한다.
서울시는 구역 내에 있는 문화재급 시설물인 상산전(上山殿 )을 보전하기 위해 역사공원을 조성한다.
영등포 1-4구역은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과 지하공간을 연결할 수 있는 지하연결통로를 만들고 선큰 형식의 광장을 조성해 맞은편 구역에서 접근이 편리하도록 할 계획이며, 지상에서도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엘리베이터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에 영등포1-4구역은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결정 후 사업시행인가를 받고 관리처분단계, 이주ㆍ착공 등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추진해 오는 2016년이면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임계호 서울시 주거정비기획관은 “향후 영등포재정비촉진사업이 완료되면 낙후됐던 이 일대가 주변지역의 여건변화에 대비한 상업?업무?주거 복합기능의 다양한 도시기능을 확보하게 돼 부도심으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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