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한국적 정서를 담은 \"한국형 LH 주택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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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한국적 정서를 담은 \"한국형 LH 주택개발\"
  • 오세원 기자
  • 승인 2010.12.1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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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이지송)는 서양식 주거형태인 아파트에 전통공간을 되살린 한실 등을 담은 새로운 주택평면 4개 타입을 개발해 보금자리지구에 시범적용 한다고 밝혔다.
수도권 주택소유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0 주거공간 소비자 조사에 의하면 한옥거주에 대해 48.1%가 호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최근 복고, 웰빙, 친환경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전통의 가치가 재조명 되고 있으며 주거분야에서도 한국적인 정체성을 찾기 위한 노력들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러한 시대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개발된 "한국형 LH 주택"은 기본적으로 좌식생활을 그리워하는 중장년층을 타겟으로, 발코니 확장으로 공간에 다소 여유가 있는 전용 84㎡ 주택형으로 개발됐다.
"사랑방형"은 손님을 맞이하고 휴식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전통공간으로 조성하고, "한실형"은 거실과 주침실 사이에 안방공간을 마련해 주간에는 거실의 연장으로 야간에는 주침실의 일부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
"안마당형"은 아파트 실내에 마당의 개념을 도입해 실내조경이나 가사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다실형"은 가족과의 대화나 행사시 열고 닫음을 통하여 공간을 확장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평면은 현대생활에서도 한국적인 정서를 느낄 수 있는 전통의 가치를 담은 특화공간으로 손님맞이와 가족실 등 다용도로 사용될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열고 닫음을 통하여 확장개념의 가변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한실공간의 인테리어는 벽지 장판지 등 친환경 자재를 사용해 단아하게 디자인했으며, 전통문양 창살과 창호지를 통해 은은하게 들어오는 아침 햇살을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 포인트라 할 수 있다.
이번에 개발된 "한국형 LH 주택"은 3차 보금자리지구인 하남감일 7블록에 일부 시범 적용해 올해 안에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시장의 반응을 모니터링 해 향후 공사가 공급하는 주택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실의 사용용도 및 인테리어는 입주자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소비자 맞춤형으로도 공급 할 계획이다.
주택디자인처 조희원 처장은 "그동안 획일화된 서구식 아파트 공급에서 한실형, 사랑방형 등 한옥의 전통 개념을 도입한"한국형 LH 주택개발"을 통해 전통 주거문화 확산과 다변화된 소비자의 니즈(needs)를 충족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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