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제1구역은 지하철 3호선 홍제역 인근에 위치한 역세권 지역으로 홍제균형발전촉진지구의 관문 역할을 하는 곳이다.
하지만 좋은 입지가 무색하게 유진상가와 인왕시장 등 노후·불량한 건물들이 밀집되어 있고, 도로 등 기반시설이 부족해 오랫동안 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던 지역이다.
이 일대는 지난 5월 도시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된 후 이번에 조합설립이 인가 고시됨에 따라 주변지역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개발계획에 따르면 1970년에 건립된 유진상가가 40년 만에 철거되고 그 자리에 용적률 508.6%, 지하4층~지상48층, 최고높이 165m의 빌딩 4동(주거빌딩 3동, 업무빌딩 1동)의 복합단지를 조성된다.
또한 유진상가아파트 주민 등 기존 거주주민 재정착을 위해 아파트 634세대가 건립되며 이 중 50세대는 임대아파트로 건립된다.
특히 유진상가로 40년동안 복개된 상태로 있던 홍제천을 친환경 하천으로 복원된다.
홍제1구역 정비사업을 통해 유진상가를 철거한 후 상가가 덮고 있던 홍제천을 친환경 하천으로 복원하고 홍제천과 주상복합건물 사이에 공공보행통로(폭 18m, 연장 222m)를 조성한다.
이 곳에 데크산책로, 휴게공간, 야외무대 등을 설치해 만남과 휴식의 장을 제공함은 물론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할 수 있는 오픈공간(Open Space)으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상시 개방할 예정이다.
또 홍제고가를 철거하고 통일로, 세검정길과 주변 이면도로를 확장 개설해 서울 서북권의 교통흐름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시는 밝혔다.
서울시 김명용 뉴타운사업1담당관은 “앞으로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된다면 금년에 시공자 선정, 내년도에 사업시행인가 및 관리처분인가를 거쳐 2015년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홍제천 복원과 함께 도시기능이 회복되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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