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체감경기 3개월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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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체감경기 3개월 연속 하락
  • 이태영 기자
  • 승인 2007.11.1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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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체감경기가 지난 8월 이후 3개월 연속으로 하락했다.
3개월 연속 하락은 올 들어 처음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 10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9월보다 5.9포인트 하락한 67.2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3월 이후 70~8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던 경기실사지수는 결국 70선이 무너지면서 체감경기 하락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업체 규모별로 보면 대형업체가 전월대비 22.2포인트 하락한 77.8을 기록해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중소업체도 전월대비 4.1포인트 하락한 47.9를 기록해 업체 규모별 체감경기의 양극화 수준이 갈수록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견업체는 전월대비 9.3포인트 상승한 73.3을 기록했다.
공사물량지수는 전월대비 2.2포인트 상승한 79.9을 기록했으며, 공종별로는 토목 72.4, 주택 69.2, 비주택 75.0을 기록해 주택물량에 대한 건설업체들의 침체수준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 규모별로 보면 대형업체 100.0, 중견업체 86.7, 중소업체 48.6을 기록해 업체 규모별 양극화도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력(95.7) 및 자재수급지수(95.0)는 대체적으로 양호한 가운데, 자재비지수(71.6)가 악화되고 자금조달지수도 지난 8월에 이어 좋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사대금수금지수는 전월대비 3.4포인트 하락한 83.0을 기록해 건설업체들이 공사대금 수금에 다소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건설경기 실사지수(CBSI) 수치가 100을 넘으면 이달의 경기가 지난달보다 나아질 것으로 보는 건설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많다는 의미이며,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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