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 ‘게임 체인저’
불치병 ‘선거 후유증’이라는 전과 만들지 말아야
[오마이건설뉴스]오는 9월 4일 열리는 임시총회에서 대한전문건설협회(이하 ‘협회’)를 새롭게 이끌 제13대 중앙회 회장이 선출된다.
이번 선거에 現 윤학수 중앙회장의 출마가 당연시되고 있는 가운데, 제9대 박덕흠 회장에 이어 두번째 추대 회장이 탄생할지 관심이 쏠린다.
그간 5만6,000여 전문업계 일각에서는 윤학수 회장이 이뤄낸 성과에 전문건설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라는 평가와 ‘이구동성 공감(共感)’이 기대하는 이유다.
관련 전문업계는 2년간 윤학수 회장의 행적에 대해 한마디로 “백척간두의 전문업계를 그나마 바로 세웠다”는 평가다. 정말 열심히 뛴 결과물들이 많은 분야에서 협회 역사에 기록을 남겼기 때문이다.
우선 많은 사람들이 말했다. 생산체계 개편, 너무 멀리 왔다. 뒤집기에는 너무 늦은 것 아니냐. 그렇지만, 윤 회장은 협회 집행부와 마음을 모아서 모든 노력을 쏟아부었고, 결국엔 전문건설업 보호구간을 2억원에서 4억3,000만원으로 확대·연장했다. 사실상 이는 당시 불가능한 상황을 가능으로 돌린 것이다. 종합에 빼앗겼던 영역을 더 확장했다.
또한, 건설노조 불법행위 근절을 시작으로, 외국인 고용제한 해제, 불공정한 하자 책임 개선과 사실상 협회가 주도한 중대재해처벌법 헌법소원 등 많은 분야에서의 성과를 냈다.
그리고 최근에는 정부 국가계약제도 개선 방안에 발주자의 단가산출내역 공개, 계약상대자 계약해제·해지권 확대, 공사이행보증금률 하향조정, 계약해지로 인한 수의계약 시 물가변동분 반영 현실화 등 협회 건의안들이 반영되는 큰 결실을 거뒀다.
이 밖에도 전문건설사업자 사기진작을 위해 ‘건설의 날’ 행사에서 2023년(금탑산업훈장), 2024년(은탑산업훈장) 연속 2년 각 해당연도 최고 훈장을 가져왔다.
특히 무엇보다, 상호시장 개방으로 망가진 업역 정상화를 위해서, 전문공사는 전문업종을 등록한 업체에게만 발주하도록 원칙을 바로 세우고, 종합업체간 하도급은 최대한 제한하는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안)이 준비돼 있다. 윤 회장은 “이번 22대 국회에서 최대한 빨리 통과될 수 있도록 지난해보다 더 열심히 뛰겠다”고 지난 6월 제주 ‘2024회계년도 제1회 임시총회’에서 밝힌 바 있다.
이같은 성과물은 윤 회장이 “오직 진정성과 간절함을 갖고 사심(私心) 없이 달려온 성과의 산물”이라는 전문업계의 ‘동병상련 마음’이 지난 6월 제주 임시총회에 참석한 대다수의 대의원 얼굴에 엿보였다.
이러한 윤 회장에게 전문업계는 상처(신세)를 입혔(졌다)다. (8개월간)직무정지 사건이다. 이로 인해 ‘생산체계 개편 원점 재검토’ 추진과 관련 골든타임을 놓쳐 그 대가는 혹독했다. 당시 생산체계 개편 원점 재검토 협상이 상당 근접했었다는 막전막후(幕前幕後)다.
보궐선거로 재당선되어 2년여 짧은 시간에 크고 많은 성과를 냈다. 이는 전문건설사업자라면 모두 인정하는 사실적 행위이다. 전문업계 일각에서는 ‘신세를 갚아야 한다’는 긍정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는 반응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