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지하고속도로 안정성 강화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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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지하고속도로 안정성 강화 세미나’ 개최
  • 김미애 기자
  • 승인 2024.03.0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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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대응체계, 교통제어 기술, 공사 및 운영 중 위험관리 등 발표
△왼쪽에서 5번째 국토교통부 도로국장, 4번째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장/제공=한국도로공사
△왼쪽에서 5번째 국토교통부 도로국장, 4번째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장/제공=한국도로공사

[오마이건설뉴스]한국도로공사(사장 함진규, 이하 ‘공사’)와 국토교통부는 지난 28일,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에서 경인, 경부선 등 지하고속도로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에 대비한 ‘지하도로 안전성 강화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도로교통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국토연구원, 교통연구원, 한국도로학회, 대한교통학회, 한국터널지반공간학회, 한국재난관리학회 등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지하고속도로 재난 대응체계, 교통제어 기술, 공사 및 운영 중 위험관리 등에 대해 전문가 발표와 정책토론을 진행했다.

관련 전문가들은 ▲인적재난 관련 대심도 지하고속도로 대응체계 ▲지하고속도로에 필요한 교통제어 기술개발 현황과 미래 ▲지하도로 공사 중 위험 관리 및 사전 고려사항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했다.

공사는 이번 세미나에서 논의된 의견을 반영해 지하고속도로 재난․사고 예방 관리 및 대응 기술, 이용자 편의 향상 및 교통 운영 효율화를 위한 기술개발과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세미나에 앞서 참석자들은 ‘도로주행 시뮬레이터’를 이용해 ‘지하도로 환경’을 실제와 유사하게 체험하는 경험을 통해 의미있는 데이터를 도출해 내기도 했다. 총사업비 179억5,000만원의 ‘도로주행 시뮬레이터’는 디지털트윈 기술이 적용된 가상현실(VR)기반 체감형 연구장비로 운영기간은 2019년부터 2034년까지다.

구체적으로 전방 차량 감가속에 따른 인지 반응 시간은 지상도로 보다 지하도로에서 2초 가량 더 걸렸다. 차로 변경 소요 시간 역시 지상보다 지하에서 3초가량 더 오래 걸렸으며, 차로 변경 소요 거리도 지상에서는 164m, 지하에서는 204m가 필요했다.

공사에서는 이를 활용해 다양한 환경의 지하고속도로 주행 시나리오 설정 및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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