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명 직후 GTX-A 건설 현장 점검, 현장경영 본격화
[오마이건설뉴스]국가철도공단 신임 이사장으로 이성해(57세) 前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장이 19일 전격 취임했다.
이성해 신임 이사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대신해 공단 직원들을 대상으로 “고객가치” 실현을 주제로 한 강의를 열었다.
강의에서 “대한민국 철도의 주인이자 고객인 국민의 만족과 철도산업 발전의 선순환 구조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고객가치” 실현을 최우선으로 삼은 경영 의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철도건설 공기 준수와 예산의 적기 집행, 철도산업의 고비용 구조 개선과 인적·기술적 저변확대, 적극적인 R&D 투자를 강조했다.
특히, 최근 쟁점이 된 철도 지하화 실현에 필수적인 TBM공법의 활성화가 선진국에 비해 늦어지는 것을 언급하며, “철도산업의 발전을 위한 국가철도공단의 기술혁신과 규제철폐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 이사장은 오는 3월 개통 예정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동탄~수서 구간 점검에 나서 현장경영 의지를 밝혔으며 수도권 출퇴근 30분 시대를 열게 될 GTX의 성공적 개통을 다짐했다.
이성해 이사장은 기술고시(27회)를 통해 1991년부터 건설부(국토교통부 전신 중 하나)에서 공직을 시작해 2023년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장으로 퇴임하기까지 국토교통 분야에서 근무했으며, 영국 리즈대 대학원 교통공학과를 졸업한 교통 분야의 전문가로 수도권을 비롯한 지방권 광역급행철도 확대를 이끌어갈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신임 이사장에게 임명장을 전수한 후 “최근 민생토론회를 통해 국민들께 약속한 바와 같이, GTX를 통한 ‘수도권 내 30분대 출퇴근 구현’과 지방권 광역급행철도(x-TX)를 통한 ‘지방권역별 1시간 생활권 조성’은 광역경제 생활권 구축의 첫걸음이 되는 막중한 과제”라고 강조하면서, “국가기간망인 철도의 건설을 책임지는 대표기관으로서 그 역할을 잘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 장관은 또 “수도권에 건설되는 GTX-A, B, C는 착공과 준공 등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사업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A,B,C의 연장노선과 더불어 GTX-D, E, F 신설노선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을 지시하고, “지방에도 수도권과 같은 광역급행철도 x-TX를 지속 도입할 예정으로, 현재 추진중인 대전-세종-충북 간 광역급행철도(CTX)와 대구권 외에도 부울경 등 다른 지방권의 신규노선도 꾸준히 발굴할 수 있도록 공단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최근 관련법이 제정된 철도 지하화는 종합계획수립, 선도사업 선정 등 앞으로 당면과제가 많고, 지하화 사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하면서도 철도부지 상부의 도시개발을 창의적으로 계획하도록 공단에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줄 것”을 덧붙였다.
박 장관은 마지막으로 “공사과정에서는 작업자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면서도, 부실시공이 발생하지 않도록 품질관리에도 만전을 기하여 철도공단이 국민으로부터 높은 신뢰를 받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잘 이끌어 달라”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