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도內 사상 최대 5조 발주 ‘건설 한파’ 녹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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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도內 사상 최대 5조 발주 ‘건설 한파’ 녹인다
  • 오세원 기자
  • 승인 2024.01.1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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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용역 전년比 1조 늘어…국비 10조 시대 개막 ‘효과’

[오마이건설뉴스]충청남도와 시군, 도내 공공기관 등이 올해 사상 최대 금액의 건설공사·용역(건설엔지니어링) 사업을 발주한다.

‘정부예산 10조원 시대’가 건설공사·용역 발주 금액을 지난해보다 1조원 가까이 끌어올리며, 위기에 처한 지역 건설사의 숨통을 틀 것으로 기대된다.

17일 도에 따르면, 올해 도와 시군, 도교육청과 대전지방국토관리청, 한국도로공사 등 도내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1억원 이상 건설공사와 1,000만원 이상 용역 사업은 2,886건에 5조800억원으로 집계됐다.

발주 건수는 1억원 미만 공사와 1,000만원 미만 용역을 집계에서 제외해 지난해 5,097건에 비해 2,211건 줄었으나, 금액은 중·대형 건설공사 대거 발주에 따라 4조1,203억원에서 9,597억원(23.3%) 증가했다.

유형별 건수 및 금액은 △건설공사 1,691건에 4조5,044억원 △용역 1,195건에 5,756억원이다. 이중 도에서 발주하는 공사·용역은 297건에 1조2,945억8,100만원이다.

주요 공사 및 금액은 △충남스포츠센터 건립 426억원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테니스장 조성 300억원 △서산의료원 신관 증축(건축+토목) 298억8,200만원 △보령신항 준설토투기장 축조 197억2,200만원 △충남미술관 및 공영주차장 건립 공사 759억9,619만원 △두마∼노성 도로 건설공사 1,278억400만원 △동해∼부곡 지방도 확포장 451억원 △진산∼금산 도로 건설 448억원 등이다.

시군은 △천안 210건 3,278억3,900만원 △부여 200건 2,237억6,700만원 △아산 102건 1,396억5,800만원 △태안 63건 1,299억7,100만원 △당진 114건 916억7,400만원 △청양 50건 765억8,100만원 등을 발주키로 했다.

한국도로공사와 농어촌공사, 한국가스공사, 발전 3사(한국중부발전·한국서부발전·한국동서발전) 등 11개 공공기관은 859건에 1조9,413억원의 공사와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또 △도교육청은 408건 2,040억원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109건 2,709억 원 △대산지방해양수산청은 23건 735억원을 발주한다.

윤여권 道 건설정책과장은 “건설 원가 급등, 부동산 PF 불안정, 건설 투자 위축 등으로 건설경기가 얼어붙고 있는 상황을 감안, 공사·용역을 조기·적기에 발주해 사회간접자본(SOC) 확충과 고용 창출, 지역경제 활력 제고 등 ‘세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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