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교 통행료, 2025년말 ‘5500원→2000원’으로 인하
상태바
인천대교 통행료, 2025년말 ‘5500원→2000원’으로 인하
  • 오세원 기자
  • 승인 2024.01.16 13: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토부, 상반기 인하 계획서 작성 및 협상 착수
영종대교 인하 후 약 300억 국민 통행료 부담 경감

[오마이건설뉴스]정부가 통행료 인하 약속의 이행과 민생 회복을 위한 인천대교 통행료 인하를 적기에 완료하기 위해 인하 절차에 본격 착수한다.

국토교통부는 인천대교 통행료를 2025년 말부터 승용차 기준 재정 고속도로 대비 1.1배 수준으로 인하하기 위해 올 상반기 내 관련 절차를 착수한다고 16일 밝혔다.

영종‧인천대교의 통행료는 지난 2018년 8월 ‘민자고속도로 통행료 관리 로드맵‘에 따라 2022년까지 인하하고자 했으나, 계획대로 통행료를 인하하지 못했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 들어 국토부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한국도로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공동 선(先) 투자 방식의 새로운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인하 방안을 마련했고, 영종대교는 지난해 10월 1일, 인천대교는 2025년 말부터 인하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영종대교 통행료를 △인천공항 6,600원→3,200원 △북인천 3,200→1,900원 △청라 2,500원→2,000원으로 각각 인하했으며, 3개월간 3개 영업소의 교통량을 분석한 결과, 약 256억원의 통행료 부담 감소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영종대교 통행료 인하와 동시에 시행한 영종도 등 지역주민 할인 확대로 인해 영종대교에서 28억원, 인천대교에서 15억원이 추가로 감면되어 전체 약 300억원의 국민 통행료 부담 감소 효과가 있었다.

국토부는 국민 통행료 부담 감소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인천대교의 통행료 인하 절차도 상반기 내 착수하기로 사업시행자와 합의했다.

국토부는 관련 절차를 차질 없이 수행해 내년 말부터 인천대교 통행료를 5,500원에서 2,000원으로 약 60% 이상 인하할 예정이다.

한편, 통행료 인하가 한국도로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공동 先투자 방식을 통해 추진됨에 따라 공동출자 형태의 SPC도 연내 설립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