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3.49兆’ 투입 가덕도신공항 건설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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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3.49兆’ 투입 가덕도신공항 건설 가시화
  • 오세원 기자
  • 승인 2023.12.30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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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29일 기본계획 고시...2029년 12월 개항 목표로 추진
2024년 상반기 중 여객터미널 건축설계공모, 부지조성 공사 발주
△가덕도신공항 공항시설 배치 평면도/제공=국토부
△가덕도신공항 공항시설 배치 평면도/제공=국토부

[오마이건설뉴스]국토교통부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사업’ 기본계획을 29일 수립‧고시하고, 오는 2029년 12월 개항을 목표로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 기본계획에 따르면, 가덕도신공항 건설에 총 13조4,900억원 투입해 B747-400F 등 대형화물기 이착륙이 가능한 3,500m의 활주로 건설하는 등 심야시간대에도 운영이 자유로운 국제공항으로 건설된다.

가덕도신공항은 항공화물수요의 처리를 위한 화물터미널 1만7,200만㎡(건축연면적) 및 화물 관련 시설부지9만8,000㎡조성하고, 장래 화물수요 증가에 대비한 시설 확장 부지 4만7,000㎡도 확보했다.

항공물류, Sea & Air 항공복합물류 활성화를 위한 특화 단지 등의 입주가 가능한 지원시설부지도 축구장 약 180개 규모인 126만㎡별도로 조성해 부산항 신항과 연계한 물류중심 공항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가덕도신공항은 정밀계기접근(Cat-Ⅲ)이 가능한 항행안전 및 항공등화 등의 공항시설을 설치해 항공안전 확보는 물론, 항공기 운항 정시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Cat-Ⅲ는 활주로 중심선, 착륙 각도(3°), 활주로에서 항공기까지 거리 등의 정보를 제공해 항공기가 활주로에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도록 해주는 시스템을 말한다.

해상에 건설되는 만큼, 태풍(해일)등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100년 빈도 심해설계파를 적용방파호안 설계했다. 심해설계파는 항만·해양 구조물 설계를 위해 해양수산부에서 제시한 파향별, 빈도별(10년, 20년, 30년, 50년, 100년) 파고로서, 구조물 안전 확보를 위해 파고값이 가장 큰 100년 빈도의 파고를 적용한다.

가덕도신공항 기본계획 단계에서 지형측량 결과 등을 적용한 BIM 모델을 마련하고, 설계·시공·운영에 걸친 모든 단계에 BIM을 적용하여 건설 중 안전·품질 향상을 도모하고,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했다.

△가덕도신공항 교통망 계획/제공=국토부
△가덕도신공항 교통망 계획/제공=국토부

신공항 이용객의 접근 편리성 확보를 위해 가덕대교~신공항까지 접근도로부산신항철도신공항 연결하는 공항철도 건설한다.

아울러, 해상을 통한 이동이 가능하도록 해양수산부, 부산시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연안여객터미널 설치도 추진할 계획이며, 미래 모빌리티인 도심항공교통(UAM) 인프라(버티포트) 구축을 위한 부지도 기본계획에 반영했다.

<철도의 건설 및 철도시설 유지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가철도공단에서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사업계획에 대해서는 개별법령에 따라 별도 고시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가덕도신공항 기본계획이 29일 고시된 만큼 2024년 상반기 중 여객터미널 건축설계공모, 부지조성 공사 발주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백원국 제2차관은 “내년부터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공항건설을 전담할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도 내년 4월까지 설립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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