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계안전관리원 ‘김태곤 號’, 결국 대형사고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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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계안전관리원 ‘김태곤 號’, 결국 대형사고 쳤다
  • 김미애 기자
  • 승인 2023.04.0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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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35억 규모 매머드급 국가R&D 과제 ‘첫 수주’
고위험 건설기계 안전성 기술개발 사업자 선정

[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원장 김태곤, 이하 안전관리원)이 매머드급 국가R&D과제를 따내는 대형 사고를 쳤다.

5일 안전관리원은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3년 고위험 건설기계 안전성 평가 및 관리기술개발 사업 신규 연구개발’ 프로젝트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이 ‘2023년 고위험 건설기계 안전성 평가 및 관리기술개발 사업 신규 연구개발’프로젝트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사진제공=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이 ‘2023년 고위험 건설기계 안전성 평가 및 관리기술개발 사업 신규 연구개발’프로젝트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사진제공=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

지난해 혁신과제로 건설기계 연구개발 역량강화를 선정하고, 기술사 등으로 구성된 전담조직을 꾸리는 다각적인 노력 끝에 올해 기관설립 이후 처음으로 235억원 규모의 국가R&D과제를 수주하게 된 것이다.

고위험 건설기계 안전성 평가 및 관리 기술개발 과제는 주요 고위험 건설기계 사고 예방을 위한 기반 기술개발, 사고 예방을 위한 시험·평가 기술개발, 통합 안전관리 체계구축 및 법·제도 고도화 등 건설기계 안전성 확보를 목표로 하는 5년짜리 연구과제다.

안전관리원은 과제 주관기관으로 굴착기, 타워크레인, 기중기, 항타 및 항발기에 대한 검사기준 및 장비 고도화, 이동형 통합검사센터 개발 및 실증, 표준화, 법·제도 반영 등을 추진하게 된다.

이번 연구개발 프로젝트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조명ICT연구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건설기계부품연구원,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 등 국내 건설기계 분야 전문기관이 총 출동한다.

안전관리원은 사업 전 부분의 기술개발을 총괄주관하고, 특히 ▲건설기계 안전관리 체계 확립을 위한 기초 데이터 수집 및 사고조사 통합 시스템 DB 구축 ▲건설기계 등록정보 관리를 위한 차대일련번호 표준화 기술개발 ▲고위험 건설기계 사고 정보 수집을 위한 운행기록장치 개발 및 실증 평가를 중점적으로 연구개발 할 예정이다.

한편, 안전관리원은 2019년에 휴대용 건설기계 미세먼지 검측기 개발과 2022년 기후변화 유발물질인 질소산화물(NOx) 검측기를 자체개발하는 등 연구개발 역량을 착실하게 쌓아왔다.

지난 2월에는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국회기후변화포럼이 주관하는 ‘23년 대한민국녹색기후상에서 참여 공공기관 38개 기관 중 1위를 차지해 환경부 장관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김태곤 원장은 “이미 건설기계는 전기·수소 등 친환경 동력원을 탑재한 건설기계가 속속등장하고 있고, 건설현장이 복합화, 대형화되면서 사람을 대체하는 무인원격 건설기계도 상용화를 앞두고있는 상황이다”면서, “건설기계 안전관리도 장비 기술속도에 발맞춰 발전시켜 우리의 힘으로 글로벌 스탠더드를 새롭게 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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