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경 한국엔지니어링협회 회장, “아름다운 밤, 훗날 영원히 기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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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경 한국엔지니어링협회 회장, “아름다운 밤, 훗날 영원히 기억할 것”
  • 오세원 기자
  • 승인 2022.12.1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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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엔니지어링 대국민 홍보 첫발 ‘대한민국 엔지니어링 대상’ 서막(序幕) 열어
건화 ‘신월 빗물저수배류시설’ 영예의 대상 수상
△수상자 단체사진/제공=한국엔지니어링협회
△수상자 단체사진/제공=한국엔지니어링협회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이해경 한국엔지니어링협회 회장은 14일 오후 6시 “1991년 ‘사의 찬미’로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장미희 씨의 수상 소감은 ‘아름다운 밤이에요.’였다”며 “오늘도 아름다운 밤이다. 훗날 엔지니어링의 역사는 여기 계신 분들과 함께한 오늘 밤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은 엔니지어링 대국민 홍보의 첫발을 내딛은 ‘제1회 대한민국 엔지니어링 대상’ 시상식이 역삼동 GS타워 아모리스홀에서 그 서막(序幕)을 알리는 자리였다.

△대상 수상사진. 사진 왼쪽부터 이해경 한국엔지니어링협회장, 강호인 전 국토부 장관, 대상 수상 홍경표 건화 사장, 이재완 운영위원장(세광종합기술단 회장). 이 자리에서 홍경표 사장은 부상으로 받은 1억원을 엔지니어링산업 발전을 위해 협회에 기부키로 했다./제공=한국엔지니어링협회
△대상 수상사진. 사진 왼쪽부터 이해경 한국엔지니어링협회장, 강호인 전 국토부 장관, 대상 수상 홍경표 건화 사장, 이재완 운영위원장(세광종합기술단 회장). 이 자리에서 홍경표 사장은 부상으로 받은 1억원을 엔지니어링산업 발전을 위해 협회에 기부키로 했다./제공=한국엔지니어링협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엔지니어링 프로젝트의 영광은 ㈜건화 ‘신월 빗물저류배수시설’이 대상을 받았다.

이해경 회장과 엔지니어링업계가 (대상)상금 1억원을 내걸고 핵심사업으로 추진한 ‘대한민국 엔지니어링 대상’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기술을 발휘해 국가 경제를 발전시키고, 국민의 안녕과 복지를 향상시키는 데에 기여한 엔지니어링 프로젝트를 발굴‧선정하여 엔지니어링산업의 사회적 역할과 중요성 등 엔지니어링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종사자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올해 처음 신설됐다. 한국엔지니어링협회 주최이며, 산업통상자원부, 엔지니어링공제조합, 조선일보 후원이다.

지난 6월 30일부터 8월 31일까지 한국엔지니어링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공모한 결과, 총 15개사 21개 프로젝트가 접수됐으며, 전기설비, 화공, 도로‧공항, 교통, 터널, 토질‧지질, 구조, 수자원개발, 상하수도, 도시계획, 항만‧해안, 비파괴검사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젝트가 공모에 참여했다.

심사는 기술심사와 종합심사 2단계로 진행, 기술심사는 전문성 확보를 위해 15개 엔지니어링 기술부문에서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21개 전문분야, 총 83인의 기술심사 전문위원 인력풀을 확보하고, 접수된 엔지니어링 프로젝트의 기술부문에 적합한 위원을 해당 전문분야 비율로 선정, 총 15인의 기술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서류심사를 진행했다.

종합심사는 강호인 前 국토교통부 장관(현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을 위원장으로 ▲강현수 국토연구원장 ▲김진근 한국과학기술원 명예교수 ▲권오경 한국공학한림원 회장 ▲김형태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 소장 ▲오명숙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 ▲이강훈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사장 ▲최기주 아주대학교 총장 ▲한승헌 연세대학교 교수 등 총 9인의 위원(위원장 포함)을 선정해 종합심사위원회를 구성한 후, 기술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발표심사를 진행했다.

△이해경 한국엔지니어링협회장 인사말/제공=한국엔지니어링협회
△이해경 한국엔지니어링협회장 인사말/제공=한국엔지니어링협회

한편, 이해경 한국엔지니어링협회장은 “엔지니어링산업은 기반을 조성하고 경쟁력을 강화하여 국민경제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소명으로, 주요 사회기반시설 구축을 통해 대한민국의 성공적인 도시화와 산업화 달성에 기여하는 업적을 완성했다”면서, “대한민국 엔지니어링 대상을 통해 엔지니어링의 가치와 국민들의 삶에 얼마나 밀접하게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해 알 수 있는 계기로 자리 잡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영광의 얼굴들 = 대상은 ㈜건화의 ‘신월 빗물저류배수시설’이 선정됐다. 본상으로 트로피와 부상으로 상금 1억원, 주물현판이 수여됐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 최초 제1호 대심도 빗물저류배수시설로 30년 빈도와 시간당 100mm 강우에 대비한 안정된 방재성능을 확보하여 올 8월 집중호우 시 방재효과를 입증했다.

우수상은 ㈜다산컨설턴트의 ‘천사대교’, ㈜동일기술공사의 ‘고덕 공공하수처리시설’, ㈜삼보기술단의 ‘신월여의지하도로’, ㈜한국종합기술의 ‘부천연료전지 발전사업 및 Cascade 열활용사업’, 현대엔지니어링㈜의 ‘투르크메니스탄 에탄크래커 및 PE/PP 생산시설’로 본상 상패가 수여된다.

천사대교는 100% 국내기술로 3주탑 4경간을 적용해 중앙경간의 길이가 2,650m인 세계 최초 다경간 해상현수교로서, 신안군 다이아몬드 제도의 접근성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주민생활 개선에 기여했다.

고덕 공공하수처리시설은 하수처리시설 최초 BIM을 도입하고, 친환경 공법을 통해 에너지 절감은 물론, 하수처리시설의 지하화와 악취를 차단하여 상부 부지를 공원·체육시설로 조성,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개선했다.

신월여의지하도로는 국내 최초 도심지 대심도 장대터널 지하도로로, 방수문 특허 기술 등 최신 공법과 신기술을 적용하여 공사비 절감과 공기 단축에 기여하고, 분기터널 개념 도입으로 도심지 지하도로 분기부 계획 지표 마련했다.

부천연료전지 발전사업 및 Cascade 열활용사업은 중온수 흡수식히트펌프 열활용 기술을 통해 연료전지의 저온열까지 회수하여 에너지종합효율을 91%까지 확보, 에너지비용 절감 및 지구온난화 예방에 기여했다.

투르크메니스탄 에탄크래커 및 PE/PP 생산시설은 가스에서 폴리에틸렌을 추출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중앙아시아 시장 개척에 기여했으며, 열악한 운송 여건, 인력확보 어려움, 설계기준 변경 등 수행과정에서 발생한 리스크 관리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한편, 올해의 엔지니어상은 ㈜건화의 ‘신월 빗물저류배수시설’에 총괄책임자로 기여한 권준서 전무가 받았으며, 본상으로 상장과 부상으로 금메달이 수여됐다. ‘올해의 엔지니어상’은 대한민국 엔지니어링 대상으로 선정된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기술자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권준서 전무는 수자원 방재 분야의 전문가로서 프로젝트에 총괄책임자로 참여해 신월빗물저류배수시설 설치사업 설계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재석 산업통상자원부 엔지니어링디자인과장 축사/제공=한국엔지니어링협회
△이재석 산업통상자원부 엔지니어링디자인과장 축사/제공=한국엔지니어링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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