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부암, 비수도권 최초 도심복합사업 지구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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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부암, 비수도권 최초 도심복합사업 지구 지정
  • 오세원 기자
  • 승인 2022.12.08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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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주택 900호 포함 도심에 1400호 공급...내년부터 시공사 선정 착수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국토교통부는 8일 부산 부암3동 458-4 일원(부산부암)을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로 지정했다.

부산부암이 비수도권에서 최초로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로 지정되는 만큼 향후 사업성이 부족한 지방 등 노후주거지 중심으로 공공정비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지구는 동해선 부전역 및 2호선 부암역과 인접해 있고, 중앙고속도로 및 남해제2고속도로지선과 연계되는 도시고속도로의 교차점 부근에 위치했다.

그동안 주민 자체적으로 재개발 사업 등 민간 자력개발을 추진했으나, 백양산 아래 급경사지 등으로 인해 사업성이 부족해 지난 2010년 6월 정비구역에서 해제된 이래 노후화가 가속화되고 있었다.

앞으로 부산부암 지구는 배후의 백양산과 어우러지는 약 1,400호 규모의 주거단지로 탈바꿈된다. 설계공모를 통해 경사지형을 활용한 테라스 아파트를 도입하는 등 지형의 특성에 맞춰 개발하고,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도로·공원 등 기반시설도 함께 조성할 계획이다.

토지주에게는 재개발 조합원 분양권과 유사하게 할인된 가격의 신축 아파트로 현물보상한다. 그리고 약 900호는 나눔형·선택형·일반형 등 공공주택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 59㎡의 경우 약 3억7,000만원, 전용 84㎡의 경우 약 5억원으로, 세대별 평균 분담금도 1억4,000만원 수준으로 예상되어 주민부담이 대폭 감소되는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내년부터는 시공사 선정, 복합사업계획승인 등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박재순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사업성이 열악하여 민간개발이 어려운 지방 노후주거지 정비 활성화를 위해서는 공공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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