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120mm 슬래브 층간소음 저감 성능인정서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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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120mm 슬래브 층간소음 저감 성능인정서 취득
  • 오세원 기자
  • 승인 2022.10.21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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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개발 ‘스마트 3중 바닥구조’철거대상 아파트 적용, 테스트 완료
△층간소음 측정을 위한 실제현장 사진(좌측)과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성능인정서(우측)/제공=대우건설
△층간소음 측정을 위한 실제현장 사진(좌측)과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성능인정서(우측)/제공=대우건설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대우건설이 리모델링 단지의 고민거리 중 하나인 층간소음 개선을 위한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통상 리모델링 대상이 되는 구축아파트의 경우 슬래브 두께가 150mm 미만으로 층간소음에 취약한 구조가 대부분이다.

대우건설은 오랜 고민 끝에, 지난해 개발한 ‘스마트 3중 바닥구조’를 곧 철거에 임박한 단지에 적용해 층간소음 저감 성능을 인정받았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실험실 조건이 아닌 80~90년대에 지어진 구축아파트에서 슬래브 마감을 철거하고 그 위에 특허구조를 시공해 인정받은 결과라 그 의미가 크다.

과거에 지어진 아파트들은 대부분 슬래브 두께가 150mm 미만으로 리모델링에 적용할 수 있는 적합한 바닥구조가 전무한 상황이었는데, 대우건설은 업계 최초로 슬래브 두께 120mm의 실제 현장에서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성능인정서를 취득한 것이다.

얇은 슬래브 구조에서 피할 수 없는 층간소음에 대한 해법은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조합에서 시공사에게 자주 문의하는 단골 질문이다.

이에 대한 솔루션을 찾기 위해 대우건설은 자사 리모델링사업팀을 필두로 설계, 기술, 사업관리 전문가들이 힘을 합쳐 최초 기획부터 약 7개월간의 시험 기간을 통해 성과를 거뒀다.

이번 테스트로 대우건설은 자체 개발한 ‘스마트 3중 바닥구조’를 활용해 단순히 슬래브의 두께를 증가시키지 않아도 층간소음을 개선할 수 있음을 입증한 셈이다.

‘스마트 3중 바닥구조’는 ▲1st Layer-내력강화 콘크리트 ▲2nd Layer-고탄성 완충재 ▲3rd Layer–강화 모르타르​로 구성된다. 기존 아파트 바닥구조 보다 재료의 두께가 두꺼워지고 성능이 강화됐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1월 관련 기술의 특허 등록(특허 10-2210028호)을 완료했으며, 해당 구조를 시공하기 위한 추가 기술 2건도 특허 출원했다. 뿐만 아니라, 소음 발생 강도를 세대 내 월패드를 통해 알려주는 ‘층간소음 알리미’ 기술(특허 10-2185163호)도 추가됐다.

‘스마트 3중 바닥구조’는 시공 후 양생​까지 최소 3일이 소요되는 기포 콘크리트 공정을 생략할 수 있어 공기가 3일 이상 단축되고, 습식공사를 건식공사로 변경함으로써 시공성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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