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울터미널' 최고 40층 광역교통 복합공간으로 '대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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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울터미널' 최고 40층 광역교통 복합공간으로 '대변신'
  • 김미애 기자
  • 승인 2022.10.0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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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신세계동서울PFV와 6일부터 사전협상 착수
내년 상반기까지 사전협상 마무리, 2024년 착공 목표
△조감도//제공=서울시
△조감도/제공=서울시

[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35년된 서울 광진구 ‘동서울터미널’이 최고 40층 높이의 광역교통 중심 복합공간으로 대변신한다.

터미널은 현재 지상 1층에 있는 승하차장과 주차장을 지상1층~지하3층으로 지하화하고, 현대화된 터미널로 조성된다. 터미널 규모도 현재의 120% 이상으로 확보해 혼잡을 크게 줄인다.

판매‧업무시설이 결합된 최고 40층 높이 복합개발을 통해 총면적은 지금(4만7,907㎡)의 7배 규모인 총면적 35만7,000㎡ 및 토지면적 3만6,704㎡로 확대된다. 최상층에는 전망대가 설치되고, 한강변까지 이어지는 보행데크도 신설된다.

시는 민간사업자인 ‘신세계동서울PFV(신세계프라퍼티 등)’와 이달 6일 사전협상에 착수한다고 4일 밝혔다. 내년 상반기까지 사전협상을 마무리하고, 2024년 착공 목표다.

△개발 전 사진/제공=서울시
△개발 전 사진/제공=서울시

‘동서울터미널’의 첨단 복합화는 오세훈 시장의 공약이기도 하다. ‘동서울터미널’은 심각한 시설 노후화로 터미널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초래할 뿐 아니라, 주변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있다는 인근 주민들의 원성을 들어왔다.

또한, 비효율적인 차량동선으로 터미널에 진출입하려는 버스와 택시 등 주변차량이 뒤엉키면서 일대에 상습적인 교통혼잡을 유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연면적 4만7,907㎡, 지하3층~지상7층 규모의 동서울터미널은 서울 동부지역 주민들의 지방 이동 편의를 확대하는 종합터미널로 1987년 문을 열었다. 현재 112개 노선을 운영 중이며 하루 평균 1,034대가 운행중이다.

△개발 후 사진/제공=서울시
△개발 후 사진/제공=서울시

사업 시행자인 ‘신세계동서울PFV’는 사전협상 제안서를 통해 ‘동서울터미널’을 서울 동북권 광역교통 중심지이자, 지역발전을 이끄는 한강변 랜드마크로서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복합개발 계획을 제안했다.

연면적 35만7,000㎡(토지면적 36,704㎡), 최고 40층(197.5m, 건폐율 59.03%, 용적률 374.46%)에 터미널(지하3층~지상1층, 전체시설의 30%)과 업무시설, 판매시설 등을 복합화하는 내용이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확보하는 공공기여분으로 강변북로 진출입 버스전용도로 설치를 비롯해 지역교통체계를 개선하고, 강변역 연결데크를 설치해 대중교통과의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한강변 보행공간과 전망데크를 조성해 한강으로의 접근성도 강화한다.

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사전협상을 마무리 짓고, 내년 도시관리계획 입안·결정 단계 등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이르면 2024년에는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홍선기 市 미래공간기획관은 “동서울터미널 현대화와 판매·업무시설 복합개발로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동북권 광역교통 중심지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최상층 전망대, 한강 보행데크 등을 통해 ‘그레이트 선셋 한강 프로젝트’의 주요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사전협상자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차질 없이 진행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동서울터미널 현대화사업 개요]

대상지 현황

○ 위 치 : 광진구 구의동 546-1 외 1

○ 면 적 : 36,704㎡(토지소유자 : 산업은행/시행자 : 신세계동서울PFV)

○ 도시계획 : 준주거지역, 도시계획시설(자동차정류장)

○ 토지이용 : 동서울터미널 운영중(112개 노선, 1일 약 1,034회 운행)

사업 제안(안)

○ 도시계획 : 준주거지역(변경없음), 도시계획시설(자동차정류장→복합화)

○ 건축계획 : 지하 7층 ~ 지상 40층(197.5m)

- 건폐율 59.03%, 용적률 374.46%, 연면적 35.7만㎡

- 도입용도 : 여객자동차터미널, 판매시설, 업무시설

○ 공공기여계획 : 버스 입체 진출입시설(강변북로), 강변역 보행데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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