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북부역세권 최고 38층 고밀복합단지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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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북부역세권 최고 38층 고밀복합단지로 탈바꿈
  • 김미애 기자
  • 승인 2022.03.25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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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13년여 간 표류했던 서울역 북부역세권 사업이 본격화된다.

▲서울역북부 역세권 개발사업 이미지/자료=서울시
▲서울역북부 역세권 개발사업 이미지/자료=서울시

서울시는 23일 제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통해 중구 봉래동2가 122일대 ‘용산 지구단위계획 및 서울역북부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에 대한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

이로써, 13년여 간 표류했던 ‘서울역 북부역세권’ 사업의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2만9000㎡에 이르는 철도 유휴부지에 최고 38층 높이의 고밀복합개발이 본격화된다.

사실상 공터로 방치됐던 대규모 철도 부지는 지하 6층~지상 38층 규모, 총 5개 건물로 이뤄진 연면적 35만㎡의 전시‧호텔‧판매‧업무 복합단지로 변모한다.

특히, 도심‧강북권 최초로 2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국제회의 수준의 회의장‧전시장을 갖춘 컨벤션(MICE) 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역 북부역세권은 서울로7017과 염천교수제화거리 사이 약 2만9000㎡(중구 봉래동2가 122번지 일원) 규모다. 국가중앙역이라는 위상에도 자재‧물류창고를 제외한 철도부지 대부분이 장기간 활용 없이 방치돼있고, 지상철로가 서울역 일대를 단절시켜 지역 간 발전 격차를 유발해왔다.

시는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 사업을 통해 나오는 공공기여금 약 2900억원을 활용해 서울역 일대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한 인프라를 확충하고, 서울시 전체 균형발전에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대표적인 서울역 일대 인프라로는 서울역 동-서지역과 주변 공공시설을 연결하는 보행 네트워크를 조성해 지역 간 단절을 개선한다.

시는 향후 건축위원회 심의 등 인허가 절차를 거쳐 올해 하반기 건축허가 및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진석 시 도시계획국장은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은 국가중앙역이자 유라시아 철도시대 국제관문으로서 서울역의 위상을 재정립하기 위한 첫 걸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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