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고속도로 화물차 ‘휴식-마일리지’ 제도가 교통사고 감소에 큰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5월부터 운영 중인 이 제도를 이달 1일부터 기존 6개 노선 159곳에서 8개 노선 180곳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휴식-마일리지’는 화물차 운전자가 고속도로 휴게소 또는 졸음쉼터에서 휴식을 인증하면 횟수에 따라 상품권(4회당 5천원)을 지급하는 제도로, 운전자들의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도입됐다.

이번에 확대된 곳은 중부고속도로(남이JC～호법JC), 남해고속도로(함안IC～서부산IC)내 휴게소 7곳, 졸음쉼터 14곳이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휴식-마일리지’ 제도 도입 이후 8301명의 화물차 운전자가 45만9276회의 휴식을 인증했다.

그 결과, 시행노선의 졸음․주시태만으로 인한 화물차 교통사고 건수가 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휴식-마일리지 제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미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