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파수꾼, “건설안전지킴이”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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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파수꾼, “건설안전지킴이” 떴다
  • 임소라 기자
  • 승인 2010.03.3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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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안전보건공단, 첫 교육 실시…45명 활동개시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일명 건설현장 안전 파수꾼 ‘건설안전지킴이’를 대상으로 한 첫 교육을 지난 25, 26일 양일간에 걸쳐 실시했다.
‘건설안전지킴이’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노동부가 일자리 창출사업의 일환으로 퇴직 안전관리자, 시민단체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안전관리가 취약한 중·소 건설현장에 대해 상시, 순찰활동 강화와 현장의 자율적인 안전관리를 유도하기 위해 구성했다.
이미 총 45명의 안전지킴이들은 2인 1조로 전국 중소건설현장을 대상으로 활동에 본격 들어갔다.
이들은 전국 19개 지역, 안전관리자 선임대상이 아닌 현장을 대상으로 안전시설 설치 및 보호구 착용, 그리고 안전기준 준수 여부 등에 대해 집중 점검한다.
그 점검대상은 ▲추락·붕괴 등 재해예방 활동이 취약한 중·소 건설 현장 ▲석면 해체 작업장에 추락·낙하 방지 조치 여부 ▲석면 해체 시 안전기준 준수 여부 ▲근로자 개인보호구 착용여부 등이다.
건설안전지킴이는 공사현장 외부순찰을 원칙으로 하지만 담장설치·지하작업 등 외부에서 확인이 어려운 경우에는 지방노동관서의 사전 승인을 받고 현장 내에 출입이 가능하다.
한편, 이날 교육에 참가한 안전지킴이들은 본격적인 업무 시작 전 ▲순찰활동에 필요한 기초소양 교육 ▲산업안전보건관계 법규, ▲건설안전 및 석면해체, 제거 작업지침, ▲현장 순찰방법 및 윤리 교육 등은 물론, 감시원으로서의 사명감과 업무수행에 필요한 기본 지식을 교육받았다.
공단 건설안전실 배영복 부장은 “현장경험이 있는 퇴직자들과 안전관리기사 자격증이 있는 청년구직자들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이고, 건설산업현장의 자율안전관리 의식향상에 일조할 것이다”고 설명하고, “그러나 현재 가장 우려되는 사안은 지킴이들과 현장의 유착발생 가능성이다.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 공단은 윤리교육에 철저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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