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청라의료복합타운 파트너로 ‘차병원’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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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청라의료복합타운 파트너로 ‘차병원’ 선택
  • 오세원 기자
  • 승인 2021.06.2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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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병원의 글로별 역량 합쳐 미래형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제시한 인천 청라의료복합타운 조감도/제공=롯데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제시한 인천 청라의료복합타운 조감도/제공=롯데건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롯데건설이 지난달 28일 메리츠화재 컨소시엄에 참여해 인천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자 공모에 제안서를 제출했다.

컨소시엄에는 롯데건설을 비롯해 차병원, 메리츠화재, 현대건설, 금호건설,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정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참여했다.

청라의료복합타운은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26만1635㎡ 규모의 부지에 병상 500개 이상의 종합병원과 의료바이오 관련 업무?상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컨소시엄은 바이오 클러스터 운영 경험과 글로벌 수준의 헬스케어 서비스를 구축한 차병원을 선택해 청라의료복합타운에 기존 의료 서비스와 차별화된 ‘전생애주기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차병원그룹은 이번 공모에 ‘산ㆍ학ㆍ연ㆍ병(産ㆍ學ㆍ硏ㆍ病)’이 어우러진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계획을 제안했다. 차병원그룹이 성공리에 운영 중인 바이오 생태계는 대학과 연구소의 기초연구가 치료와 예방으로 이어지고, 여기서 얻은 재원이 다시 대학과 연구소의 기초 연구에 투자되는 선순환을 이루어내는 바이오 클러스터다.

경기도 판교에 국내 유일의 산ㆍ학ㆍ연ㆍ병 융합 연구 공간인 ‘차바이오컴플렉스’를 통해 차 의과학대학교, 종합연구원, 차병원, 그룹 계열사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여기에 오는 2024년 판교 제2테크노밸리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시설이 완성되면 차병원의 ‘산ㆍ학ㆍ연ㆍ병 에코시스템’은 의료 바이오 발전에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이러한 융합 연구 시스템을 통해 2014년 세계 최초로 성인 피부세포로 복제 배아줄기세포를 수립하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차병원은 난임 치료의 메카인 호주를 비롯해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총 7개 국가에서 72개의 의료기관을 보유하며, 뛰어난 글로벌 의료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지난 2004년 차병원그룹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최대 민간 병원인 할리우드 차병원을 현지 인수하며 ‘한국 의료 수출 1호’ 기록을 세웠고, 현재 LA 지역 병원 중에서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2018년에는 호주 대표적 난임센터인 시티퍼틸리티(City Fertility)를 인수했고, 2019년에는 싱가포르 등 동남아 최대 병원 그룹인 SMG의 최대 주주가 됐다. 이 같은 글로벌 의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차병원그룹은 ‘의료진-연구진-임상-특허-바이오’ 연결하는 글로벌 사업 플랫폼을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컨소시엄이 제시한 차별화된 전생애주기적 의료서비스는 이 같은 차병원그룹이 갖춘 역량을 통해 제공하는 미래 의료복합단지형 모델이다. 세분화된 진료 과목별 전문병원과 초등학교를 비롯한 주거시설,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노인주택 등을 건립해 ‘전생애주기적 의료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상시 관리되는 의료 기록에 따라 맞춤형 정밀 치료를 진행해 예방에 초점을 둔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국적으로 부족한 여성 질환 특화 병원과 라이프 케어 시스템 등 국내?외 의료 관광객을 유인할 시설도 조성할 계획이다.

롯데건설은 이같은 강점을 가진 차병원과 함께 롯데건설이 가진 복합개발시설 시공 노하우와 BIM, 드론 등을 활용한 최첨단 공법을 이용해 청라의료복합타운을 세계적 수준으로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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