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국내 에너지소비량의 20% 이상은 건축물이 차지하고 있으므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건축물의 에너지소비량을 절감시키는 그린리모델링이 필수적입니다.”
엄정희 국토교통부 건축정책관은 24일 이같이 말하고, 국토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2021년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 대상 건축물 841건(총 사업비 2948억원, 국비 2130억원 규모)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특히, 각 광역지자체별 대표 사업지를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시그니처 사업’으로 선정, 공사비 추가 지급이나 기술자문 등을 통해 지자체가 우수한 성과를 내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어린이, 노약자, 환자 등이 주로 이용하는 노후 공공건축물(어린이집, 보건소, 의료시설)을 그린리모델링해 에너지성능을 향상시키고 정주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2030 온실가스 감축로드맵, 2050 탄소중립과 같이 범국가적인 기후변화 대응과 국민 삶의 질 개선,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한국판뉴딜 10대 과제로 선정됐으며, 지난해(834건)부터 추진하고 있다.
국토부와 LH 그린리모델링센터는 올해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위해 지난 2월 사업을 희망하는 노후 공공건축물에 대해 사전조사를 실시했다. 이어 3월말 사업공모를 거쳐 사업요건 충족여부 등을 검토하여 최종적으로 841건의 사업대상을 선정하게 된 것이다.
용도별로는 ▲어린이집 399건(47%) ▲보건소 384건(46%) ▲의료시설 58건(7%)이고, 권역별로는 수도권 지역 202건(24%), 비수도권 639건(76%)으로 나타났다.
총 사업비는 2948억원 규모이다. 용도별로는 ▲어린이집 1168억원(40%) ▲보건소 1113억원(38%) ▲의료시설 668억원(23%) 규모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753억원(26%), 비수도권 2,195억원(74%)이다.
엄정희 건축정책관은 “정부는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민간부문으로의 그린리모델링 확산을 촉진하고, 그린리모델링 사업대상 확대 등 건축물 탄소배출 절감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