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달 28일 74년 서울시 건축위원회가 발족한 이래 최초로 건축위원을 공모, 응모 위원 및 기존 건축위원 233명 가운데 37명을 최종 선정했다.
심사는 대한건축학회, 대한건축사협회, 한국건축가협회 등 건축3단체장과 시의원, 여성건축가협회장 등 총 13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계와 학계, 근무 학교별, 연령별 안배 및 여성 위원의 참여 확대 등을 선정기준으로 삼았다.
특히 심의기준을 기능위주에서 디자인 향상을 통한 도시경관 창출을 고려 심사대상자 중 기 건축위원의 경력이 있는 응모자는 최대한 배제하여 연임위원을 기존 35명 가운데 6명으로 최소화 했다.
또 여성과 산업계 위원의 비율을 늘리는 한편 수도권 내 많은 학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학교별 안배도 배려했다.
서울시 건축과 관계자는 “그동안 전직 서울시 주택국장 출신 1~2명을 건축위원으로 선정하던 관례를 깨고 이번에는 공모 취지에 맞춰 올해 서울시 건축대상을 받은 건축사를 비롯 친환경 분야, 초고층 전문가, 디자인 전문가를 심의위원으로 위촉, 다양한 문화도시를 구현하는 서울시의 의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8월 29일 성냥갑 아파트 퇴출 등 서울시 도시미관 향상 및 공공성 확보 등을 주요 골자로 한 건축심의 개선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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