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지난해 재무상태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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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지난해 재무상태 ‘양호’
  • 이태영 기자
  • 승인 2007.09.28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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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건설업체들의 재무상태가 지속적인 구조조정과 경영효율화 달성에 힘입어 매출이 상승세를 보이는 등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익성은 제조업보다 양호했으며 안전성에 있어서도 최근 수년간 견실하게 유지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대한건설협회(회장 권홍사)는 최근 전국 종합건설업체 1만1천179개사의 2006년말 재무제표를 분석해 이같이 발표했다.
우선 건설매출액은 분양시장이 저조했으나 해외건설시장의 약진과 국내시장의 호조로 전년보다 7.9% 상승한 139조5천716억원을 나타냈고, 겸업 매출을 포함한 건설기업 총매출액도 전년보다 8.1% 증가한 190조3천891억원을 달성했다.
수익성은 특별손실의 증가로 매출액 순이익률이 전년보다 0.1%포인트 하락한 6.0%를 기록했고 매출액 경상이익률은 전년보다 0.2%포인트 상승한 6.1%를 기록했다.
이같은 수치는 제조업의 순이익률 4.5%, 경상이익률 5.7% 보다 호조세를 보인 것.안전성 지표는 부채비율이 2003년 이후 큰 폭의 변동없이 150%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유동비율은 2002년부터 130~140%대로 상승하는 등 건전한 재무구조를 유지시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올해 들어 분양가상한제, 분양원가공개 등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규제와 SOC예산의 감소, 대출이자율 상승 등 대외여건이 악화되고 있다”면서 “향후 건설시장이 어둡다는 전망이 지배적인 상황에서 경제환경변화에 따라 기업도 적응해야 하지만 정부에서도 경기조절이나 규제 완화를 고려해야 한다”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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