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체 재무구조 전반적으로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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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체 재무구조 전반적으로 개선
  • 이태영 기자
  • 승인 2007.09.1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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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부진 속에서도 건설업체의 재무구조는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건설공제조합은 지난 8월말까지 전체조합원 12,481개사 중 신용평가를 신청한 7,979개사에 대한 ‘2007년 정기신용평가’를 완료하고 이달부터 업무적용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평가자료에 따르면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증가율과 경상이익률은 전기보다 0.9%p, 0.3%p 로 개선됐으며, 재무구조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유동비율과 부채비율은 전기 대비 11%p, 24.5%p로 각각 개선됐다.
이처럼 부채비율의 감소는 건설경기 부진 속에서도 안정위주의 경영과 조달청 적격 심사시 적용되는 신용평가기관(신용정보업자)의 신용등급을 대비해 타인자본의존도 등 부채관련 비율을 개선한데 기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전체적인 신용등급 분포를 보면 자산규모 70억 이상인 업체 706개사 중 BBB등급 이상을 받은 업체는 404개사(57.2%)로 조사됐으며, 70억 이하 업체는 7,273개사 중 2.6%에 해당하는 191개사만이 BBB등급 이상을 받는데 그쳤다.
이같은 수치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특히 중소건설업체의 신용도는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공 관계자는 “최근 타업종의 업체들이 건설업으로 진출하는 사례가 늘고 조선업계가 사상 최고의 호황을 누리는 등 지표가 실제보다 좋게 나타날 수 있다”면서 “건설업계에서 느끼는 현실과 지표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합은 최근 건설산업 환경변화속에서 신용평가의 역량과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해 오는 2008년부터 신용평가에 적용할 ‘선진 신용평가시스템’을 새로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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