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업, 수주 감소…철콘·토공·실내건축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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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건설업, 수주 감소…철콘·토공·실내건축 10~20%↓
  • 오세원
  • 승인 2018.05.0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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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정책硏, ‘올 4월 전문건설업 경기동향’ 발표…습식방수 보합, 금속창호 소폭 상승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올 4월 전문건설업 수주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하 연구원)은 9일 전문건설공사의 수주실적과 경기평가를 담은 <2018년 4월 전문건설업 경기동향>을 발표했다.

연구원이 발표한 수주실적은 전문건설공제조합의 공사보증금액을 근거로 추정됐다. 그리고 경기평가(SC-BSI)는 대한전문건설협회의 16개 시‧도별 주요 회원사들을 중심으로 설문한 결과다.

4월의 수주금액은 전월의 90% 수준인 6조6530억원 규모로 추정됐다. 주요 전문건설업종들의 수주액은 전월에 이어 대체로 감소추세를 보였으며 습식방수는 전월과 유사한 수준을 나타냈다. 다만 금속창호는 전월보다 증가했다.

▲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 실적 및 전망 추이
▲ 전문건설업 공사수주액 추이

우선 철근콘크리트공사업과 토공사업, 실내건축공사업은 전월의 84~93% 규모로 추정된다. 그리고 습식방수공사업은 전월과 비슷한 규모를, 금속구조물창호공사업은 전월보다 소폭 증가했다.

하지만 이들 5개 업종 모두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10~30%가량 줄어든 수주액을 기록했다.

한편 4월의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는 전월(85.3)보다 소폭 하락한 83.4로 집계됐다.

5월은 4월보다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91.4)되었는데, 통상 3~4월이 동계에서 벗어나 건설공사의 성수기가 시작되는 시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차월에도 건설업황에 큰 이변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분기의 전국 건축인허가면적은 전년 동기보다 3.0%가 증가한 반면 착공면적은 0.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은형 책임연구원은 “이미 예상했던 것처럼 단기에 건설공사의 수주가 급감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특히 6월의 지방선거 등을 피해 분양일정을 연기한 건설업체들도 적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에도 급격한 수주급감은 실현되지 않을 가능성도 다분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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